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뇌물혐의로 검찰에 출두한다고 한다. 뇌물죄 중에 가장 더러운 권력형 뇌물죄로 말이다.그러나 청와대는 아직, 일언반구(一言半句)도 없다. 이 정권은 언제쯤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할 것인지, 참 오만하다.출범 6개월만에 선임 수석비서관이 검찰의 포토라인에 섰는데아무런 부끄러움도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것인가?아마, 정치보복 물타기용 희생양이라 그런가보다.정치권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광범위하게 알려졌던 전병헌 전 수석의 E-스포츠 협회 관련 비리혐의를 청와대가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기만이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40억여원을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로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3인방’ 중 남재준,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구속됐고, 이병호 전 원장에 대해서도 검찰의 재소환이 이뤄졌다.남재준 원장 시절 청와대 특수활동비 상납이 시작된 이후, 이병기 원장 시절 상납금은 두 배로 뛰었고, 이병호 전 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상납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국가안보에 쓰여야 할 국민의 혈세를 부정축재의 수단으로 전락시킨 국기문란 범죄자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을 묻는 일은 촌각을 다퉈야 할 만큼의 위중한 사안이다.국정원장 3인방과
검찰이 매년 특수활동비 예산 일부를 법무부에 상납했다고 한다. 검찰은 올해도 105억 원을 보냈다.하급기관인 검찰이 인사·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에 특수활동비를 보낸 것이다. 전직 국정원장을 구속하며 적용한 뇌물죄의 논리와 일맥상통한다. 검찰이 ‘법 앞에 평등’을 말하려면 現 검찰총장과 역대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을 모두 수사하고 범죄사실이 소명되면 구속되어야 한다. 이것이 현재 검찰이 가진 논리구조의 귀결이다. 과연 검찰은 이렇게 할 수 있는가.현재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은 제쳐두고 지난 보수정권 9년에 대해서만 칼날을 겨누고
“이번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 그리고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어제(17일) 류여해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한 말이다.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어떻게 공당의 최고위원이 공식석상에서 이렇게 무책임한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천벌’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변명하면서 가짜뉴스에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하였다.완전한 동문서답(東問西答)이고 마이동풍(馬耳東風)이다.엄청난 국가적 재난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한 비난임을 모른단 말인가.홍준표 대표가
"사회적 참사 특별법 신속 처리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세월호 미수습자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씨, 권혁규군을 잊지 않겠습니다. 내일 18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찾지 못한 가족을 가슴에 묻고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미수습자 가족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그동안 세월호 사고 이후 1312일 동안 희생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신 잠수사들, 자원봉사자들, 선체 인양과 수색을 위해 수고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왜 우리 죄 없는 학생들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포항 지진 사태 이후 피해복구와 국가적 재난안전 대책마련을 위한 국회차원의 노력이 구체화 되고 있다.오늘 국회운영위에서는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설치안이 통과됐다.국회 특위 설치는 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지진을 포함한 재난에 더 기민한 대응이 체계화 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설치는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16일 포항 지진 현장을 방문했을 때 포항시로부터 제안 받은 것이다.포항시 요청사항을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해 국회 운영위에서 통과한 것이다.지금은 여야의 공동대응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절실하다.국회
"한미FTA 폐기도 불사하겠다는 집권여당 대표의 너무 저렴한 입"집권여당 대표의 어이없는 막말이 귀를 의심케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미국 측이 한미FTA 개정 때 무리한 요구를 계속하면 폐기까지 불사하겠다고 했다. 취재진이 우려를 표하자 "왜, 할 수도 있지 않느냐. 정말 화난다"고 말했다고 한다.한미FTA가 이렇게 쉽게, 감정적으로 대응할 문제인가? 한미FTA는 한미동맹, 국가경제 그리고 국민의 삶과 직결된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한미동맹의 한 축이 경제협력이며, 미래지향적인 동맹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중요한
정부는 특별재난 지역 선포 등 피해 복구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포항 지진 관측 직후 19초 만에 기상청의 조기경보 및 긴급 재난 문자 발송, 10여 분 뒤인 중대본 1단계 가동, 대통령 귀국 직후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개최, 교육 당국의 수능 1주일 연기 결정 등 포항 지진에 대한 정부의 발 빠른 대처가 이뤄지고 있다.이제 정부는 지진 피해 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면밀한 점검 및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최소화에 집중해야 한다.이에,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
지난 13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북한 군인 1명이 귀순했습니다.귀순을 막기 위해 북한 군이 쏘아댄 40여발의 무자비한 총탄세례에 귀순 병사는 현재까지 심각한 장기 손상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북한군은 권총만 휴대 가능한 정전협정을 어기고 소총으로 무장한 수 명의 추격조를 가동한 것도 모자라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총탄 수십 발을 쏘아대는 전대 미문의 포악한 도발을 저질렀습니다.상황이 이런데도 군 당국은 늑장 대처는 기본이고 경계실패 상황에 대해 감추고 숨기는 데에만 급급합니다.국민들은 북한군의 도발 앞에 무능한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7박 8일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아세안과의 협력강화,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 가시적인 외교적 성과를 가지고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다만 사드문제가 완전 해결이 아닌 '봉인'이라는 것은 여전히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 가능성이 잔존하고 있다는 뜻이어서 우려된다.국민이 또 다른 피해를 보지 않도록 외교라인의 지속적인 관리와 전략이 필수적이다.또한 국내에 현안이 산적해 있다.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 거취, 전병헌 정무수석의 거취 등 인사문제와 2018년도 예산안 심의 등 국내 현안해결을 위해
7박 8일간 진행된 ‘정상외교 슈퍼위크’가 막을 내렸다.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시작으로 시진핑 주석-리커창 총리와의 연쇄 회담, 아시아-태평양 주요 정상 및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정상 회담 등 숨 가쁘게 이뤄진 정상외교를 매우 성공적으로 마쳤다.북핵 해결을 위한 공조 강화 및 외교 다변화와 더불어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역 확대 및 사람중심 평화공동체 구축 등 아세안을 새로운 번영의 축으로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 남방정책’ 등 외교적·경제적 지평을 넓힌 정상외교였다.특히, 다시 한 번 확인된 굳건한 한미동맹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위위원회가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장겸 사장을 해임한 것은‘사필귀정’이다.오늘 방문진의 가결로 공영방송인 MBC가 김장겸 사장 체제에서 걸어왔던 질곡의 역사에서 벗어나 언론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의 품으로 되돌아 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김장겸 사장은 MBC 사원들을 대상으로 보복성 인사조치 등 부당노동행위가 고용노동부에 의해 적발돼 검찰에까지 송치됐고, 세월호 유족을 폄훼하는 등 언론사 사장으로서 중립성과 도덕성을 해친 부적격 인물이었다. 경영능력 또한 의문투성이였다.특히 김장겸 사장에 대해서는
전직 국정원장들이 잇따라 소환되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군 형법상 정치관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적폐청산을 명분으로 정치보복을 자행하는 동안 벌써 3명의 목숨이 희생됐지만 아직도 성이 안차는 모양입니다.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을 소환하고 구속해야 직성이 풀리겠습니까?심지어 검찰은 평범한 공무원마저 입맛에 맞지 않다며 구속했습니다. 전임 정부의 잉크만 묻어도 숙청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박근혜 정부는 이미 쑥대밭이 되어 그 중심인 대통령이 구속되어 있습니다.이제 그 저주의 칼끝이 이명박 정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바레인으로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최근 상황에 대한 메시지를 내 놓았다. ‘정치보복’ ‘감정풀이’등을 운운하면서 군 사이버사 댓글 지시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해명을 하였다.기본적으로 전직 대통령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니다. 자신의 재임기간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보여야 기본적으로 전직 대통령이 가져야할 국민들에 대한 옳은 태도이다. 책임회피, 법적 책임이 없다는 해명 모두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국정원에서 일어난 ‘대선 개입 댓글의혹’ ‘유명인 블랙
집권기간 동안 정보수사기관 등 권력기관을 총동원 하여 불법을 자행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께 사과하기는커녕 온갖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 중 “한 국가를 건설하고 번영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파괴하고 쇠퇴시키는 것은 쉽다”고 했다. 옳은 얘기다. 민주정부 10년 동안 국가정보기관을 제자리 돌려놓으려는 노력을 파괴한 것이 바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다,민주주의 공든 탑을 한 순간에 쇠퇴시켜 놓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그 책임을 묻는 것이다.이명박 정권은 BBK 문제와 다스 소유 등 국민을 속이고 불법적
11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끝났다. 지난 7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이다. 양 정상은 12월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사드 배치 발표 이후 냉각되었던 한중관계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회담이 그동안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었던 사드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실질적이고 대등한 한중관계 개선의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두 번째 정상회담은 양국의 우호와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지형의 중대한 전환과 한중 관계 개선 등 공동 번영의 진정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하면 북한문제와 한국 경제에 중국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특히, 엄중한 안보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 원칙 확인 및 한중간 전략 대화 강화 등 북핵 공조를 더 굳건히 하기 위한 합의를 이끌어
KBS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이 연이어 방송법이 개정되면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는 책임 있는 사퇴가 아니다. 방송법 개정을 자리보전을 위한 꼼수로 들고 나온 것이다.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은 방송법과 무관하게 적폐 정권에 부역해 공영방송을 망가뜨린 주범이다. 이 둘은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공영방송의 파행을 불러온 장본인이다. 방송법 개정을 운운할 자격도 없다. 일고할 필요도 없이 공영방송 KBS의 침몰에 대해 책임지고 당장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 와중에 자유한국당 외 보수야당은
2012년 국정원 댓글 여직원 중간 수사 발표가 MB 정권의 국정원의 정치공작임이 밝혀졌다.18대 대선 당시 국정원은 불법적인 댓글 공작을 감추기 위해 김하영의 노트북 등 증거자료 제출, 중간수사 발표 등을 총괄 지휘한 사실이 드러났다.특히 국정원이 대선을 사흘 앞둔 상태에서 밤 11시에 ‘댓글을 단 흔적을 찾지 못했다’는 경찰의 편파적인 중간수사 결과 발표 보도자료를 내는데 개입했다는 것이다.중간수사 발표 관련 정치공작의 지휘계통을 반드시 밝혀 책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이명박 정권의 원세훈 국정원장 체제의 정치관여를 금지한 국정원
어제 9일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한미 공동 언론발표문 중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안정과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라는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내용에 대해 “우리 외교정책과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이후 또 다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외교 다변화 정책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으나 좀 더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어정쩡하게 마무리했다. 엊그제 발표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문 제1항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하루사이에 세 번이나 바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