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부터 16일까지 도군 18개 시‧군 선수 및 임원 8천여 명 다녀가 -

‘강원도의 열정을 명품도시 양양에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양군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도 단위 종합체육대회임에도 3만 군민의 성원 속에 치밀한 대회 준비와 친절한 손님맞이로 그 어느 때보다도 훌륭한 대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양양종합운동장을 비롯한 34개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전에는 도내 18개 시‧군의 생활체육인과 임원 8천여 명이 참여해 화합과 열정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14일 오후 5시부터 종합운동장 한가운데 공항 관제탑과 활주로를 형상화한 멀티스테이지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이번 체전의 백미였다.

식전행사에서는 자전거동호인들이 주변 트랙을 여유 있게 돌고, 무대 위에서는 서퍼들이 파도를 타는 모습을 선보여 생활체육과 레포츠의 건강도시 양양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김진하 양양군수도 자전거를 타고 입장하는 깜짝 퍼포먼스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레인보우 치어단과 EDM DJ 도미노 보이즈의 콜라보 ‘솟아라! 양양, 행복한 울림’과 불꽃쇼도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생활체육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퍼포먼스와 공연을 통해 1만여 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었다.

현대화된 시설 인프라와 지역 생활체육인,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조 속에 경기 운영 면에서도 흠 잡을 것이 없는 대회였다.

군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2016년 양양읍 구교리 체육공원 일원에 5천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준공한데 이어, 복합체육시설인 국민체육센터와 궁도장, 테니스장 등 현대화된 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체육시설을 집적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처음으로 도 단위 종합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지역의 위상과 군민 자긍심을 높였으며, 성숙된 시민의식과 친절응대로 손님맞이에 나설 수 있었다.

성공적인 대회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생활체전 기간 대형콘도를 비롯해 양양읍 시가지와 낙산지구 등에 위치한 중소형 숙박업소가 참가선수단을 수용하면서 여름 휴가철 이후 모처럼 특수를 누렸고, 이 기간 음식점 매출도 크게 늘었다.

군은 내년도 개최되는 ‘제14회 강원도 어르신 생활체육대회’와 2020년 개최 예정인 ‘제55회 강원도민체육대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해 생활스포츠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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