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제군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제4회 여초 선생추모 전국휘호대회’가 태풍 콩레이로 인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근현대 한국서예사를 대표하는 최고 대가인 여초 김응현(1927-2007)선생의 서법정신을 기리고, 한국서단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매년 10월‘합강문화제’ 기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세 이상 성인부와 60세 이상 기로부로 나뉘어 진행되으며, 학생부 대회는 오는 27일 여초서예관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성인부에서는 문인화 부문 정준식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최우수상은 박상준(한문), 구정옥(한글), 이우진(캘리그라피)씨가 선정되었다. 기로부에서는 한문 부문의 김종국씨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한글 작품으로 이상만씨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휘호대회에서는 드물게 OMR 채점방식을 적용하는 등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좋은 작품이 선정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여긴다는 관계자의 말처럼 이번 대회에도 수준 높은 작품이 대거 출품되었다.

 

시상식은 11월 중 별도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작품은 내년 10월 여초서예관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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