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읍 노산축성놀이, 평창군 민속예술 경연대회 우승 후 회원가입 문의 쇄도

지난 6일 열렸던 평창군 제41회 노산문화제 및 제36회 군민의 날,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2018 평창군 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평창읍의 ‘노산축성놀이’ 가 우승하면서, 대회 이후 이를 배우고자 하는 주민들이 몰리고 있다.

현재 노산축성놀이보존회는 회원 25명이 활동 중인데, 이번 달 새로 회원가입을 신청한 주민만 20명 가량으로, 기존 회원 수와 비슷한 인원이다. 회원 가입을 원하는 주민들의 관심사항도 농악, 설장고, 사물놀이, 전통놀이 등으로 다양하고, 평소 우리 전통예술에 관심이 있었던 주민뿐 아니라, 처음 접하는 주민까지 회원 가입을 원하고 있다.

이에 고무된 평창읍민속보존회와 평창전통민속풍물단白烏(백오)는 대회 이후 향토민속을 전승하고 보급을 이어가고자 회원모집 홍보물을 제작하고 적극적인 회원 모집에 나섰다.

보존회에서는 우선 이들을 상대로 이번 주부터 내년 4월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기초교육과 분야별 심화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평창전통민속풍물단白烏(백오)는 평창읍민속보존회와 함께 추후 전문예술인을 초빙한 풍물 강습, 전통예술과 관련된 캠프 참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회원 가입을 신청한 평창읍 김덕준(54) 씨는 “노산축성놀이의 대회 모습을 보며,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고유의 정서와 흥겨움에 반했고, 민속예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노산축성놀이는 평창읍 노산성에서 목숨을 걸고 외침을 막아내고자 했던 조상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무병장수의 복을 기원하기 위해, 서오하제를 올리고 달구질을 하여 성터를 다지고 성곽을 돌면서 신명하게 놀이를 벌이던 옛 풍습을 재연하여 계승시킨 민속예술이다.

원동규 평창읍민속보존회장은 “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분위기를 이어, 아름다운 우리 옛 전통예술과 향토민속을 곳곳에 많이 소개하고 옛 문화의 아름다움을 이어가고 싶다.”며, “우리 민속보존회가 평창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거듭나고, 지역의 발전과 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공헌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성축성놀이보존회(평창읍민속보존회 외)는 축성다지기 강원도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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