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내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 구성

향후 체육교류 확대 및 관동8경 수학여행 교류 등 물꼬 역할 기대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성공적 개최와 향후 교육교류 활성화를 위해 ‘남북교류협력 추진위원회’(위원장 서병재 부교육감)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우선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펼치고 있다.

개막전(10.29, 10.30.)과 결승전(11.2)에서 도내 학생, 교직원 등 2만 6천 명이 참여하여 적극적인 응원전을 펼치는 한편, 31일 오전 10시에는 북측 참가선수단을 강원애니고로 초대해, 학생회 중심의 환영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학교 소개, △애니고 학생들이 제작한 통일 염원 영상 상영, △북한 선수단과의 기념촬영 등의 프로그램이 있을 예정이다.

31일 오후 6시 30분에는 인제스피디움에서 도교육청 주관 참가선수단 초청 연회가 열린다. 연회에서는 민병희 교육감의 환영사와 교사 아카펠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기자단이 대회 전 과정을 밀착 취재한 후, <아리스포츠컵 10일의 기록>을 영상과 화보집으로 제작해 북측에 선물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도교육청은 이번 아리스포츠컵에서 쌓은 신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남북 교육교류를 확대시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내년에 북한 원산에서 열리는 제6회 아리스포츠컵 축구대회에도 적극 참가하는 한편, 더 나아가 학생 체육교류 확대와 동해안 육로를 따라가는 관동8경 수학여행 등으로 남북 교육교류 분야 확대를 타진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10. 25.(목) 참가 선수단 입국행사를 시작으로 11. 3.(토) 선수단 출국까지, 열흘 일정으로 인제군 및 춘천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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