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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펀치볼 시래기’ 수확작업 돌입최소 40일 이상 건조 후 양구명품관·대형마트·인터넷 등 통해 판매

겨울철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래기의 대명사 ‘펀치볼 시래기’가 지난 25일부터 수확 및 건조작업을 시작해 시래기무 밭마다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8월 하순 감자를 수확한 후 파종이 시작된 시래기무는 60여 일간 밭에서 자라고,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까지 수확해 덕장에서 건조된다.

최소 40일 이상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돼 건시래기가 되면 500g과 1㎏으로 포장돼 양구명품관과 대형마트, 인터넷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230농가가 317.5㏊에서 667톤의 건시래기를 생산해 10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래기는 감자 등의 후작으로 재배되고 있어 농한기인 겨울철에 과거에는 없던 소득이 발생해 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펀치볼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고산분지여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불면 안에서 맴돌아 시래기를 말리는데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춘 지역이다.

펀치볼 시래기는 다른 지역보다 맛과 향이 좋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비타민 B·C와 미네랄, 철분, 칼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것이 알려지면서 겨울철의 대표적인 웰빙 음식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통적으로 시래기가 첨가되는 감자탕과 국밥은 물론 시래기순대, 시래기불고기, 시래기만두, 시래기막걸리 등 시래기를 재료로 한 음식들도 속속 개발됐다.

또한 시래기 요리법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소비자들이 집에서 된장을 넣어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삶은 시래기를 진공 포장한 제품, 시래기를 넣은 고등어조림 진공 팩 제품, 된장과 삶은 시래기를 압축 건조해 물만 부으면 시래기 된장국이 되는 즉석요리 제품 등 신세대를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인터넷과 전화,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면서 판로 확보에 큰 문제는 없다.

대한항공의 기내와 공항 등에 비치되는 기내지 ‘모닝 캄’의 2017년 1월호에 시래기 건조작업과 시래기로 만든 음식 등이 소개되면서 외국인들에게도 알려졌다.

한편, 양구군은 ‘전국 최고의 시래기 생산지’라는 명성을 확고히 함으로서 농가소득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래기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래기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3억 원(국비 1억5천만 원, 군비 1억2천만 원, 자부담 3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역량 강화 사업,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신제품 개발, HACCP 인증 컨설팅, 홍보·마케팅 등의 내용으로 추진된다.

또한 군(郡)은 혼밥족을 겨냥한 ‘시래기 간편 건나물 제품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래기 간편 건나물 제품화 사업’은 사용 편이성과 1인식에 맞는 1인용 간편 건나물 제품 제조로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색도와 식감을 개선한 건나물 제조로 농산물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기존의 관행적인 건조나물과의 차별성을 확보하며, 고급화 식재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은 △색도와 식감을 개선한 건나물 제품 개발 및 제조 △건나물 제품 디자인 및 포장 개발 △건나물 제조라인 구축 및 상품화 등의 내용으로 추진된다.

한정복 기자  gn33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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