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100년 전통의 강릉 곶감 명성 부활을 위해 표준화를 통한 품질 향상 및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

강릉은 예부터 곶감시장이 형성되어 하루 5천접의 곶감이 유통될 정도로 곶감으로 유명했지만, 재래종 생산성 저하와 소비 패턴 변화로 지금은 과거의 모습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매년 평균 강릉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총 5천접 수준으로 줄어 든 상태이다. 이에 강릉시는 강릉 곶감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곶감농가의 피해를 막고, 계속되는 장마에도 곶감을 말릴 수 있는 전천후 곶감 생산시설을 금년 5개소를 설치하였으며, 내년에도 보급하여 2018년까지 강릉 곶감의 생산량을 1만접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식품정보원 및 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강릉 곶감 가공 매뉴얼을 정립·배포하고, 곶감농가의 마케팅과 홍보지원을 위해 강릉新사임당 곶감으로 BI를 개발·명명하고, 명품 강릉곶감 품질 기준을 정하여 명품 강릉新사임당곶감을 대외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강릉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강릉 명품 곶감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여 명실상부 강릉 곶감의 옛 명성을 되찾고 농가소득도 증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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