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등 12월 3일 개막식 참석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프랑스 도서를 만날 수 있는 프랑스 도서전이 국회도서관에서 열린다.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12월 3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1층 중앙홀에서 주한 프랑스문화원의 프랑스 도서 기증을 기념하는 ‘국회도서관 프랑스 도서전’을 개최한다.

전시 개막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한·프랑스 의원친선협회 임원,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등 국회 주요 인사,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등 프랑스 측 대표 인사, 국내 프랑스 문화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전시회 개최를 축하하고 도서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주한 프랑스문화원은 문화원이 주한 프랑스 대사관 내로 이전함에 따라 지난 7월 법률, 인문·사회과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프랑스 도서 1,324책을 국회도서관에 기증했다.

‘국회도서관 프랑스 도서전’의 전시 주제는 ‘프랑스를 보다’, ‘프랑스를 읽다 ’, ‘프랑스 의회를 가다’ 등 세 분야로 구성되며, 정치·사회·역사·철학 등 인문·사회과학 분야 도서와 미술·복식·건축·도시계획 등 예술 관련 도서, 의회·법률 관련 도서 등 500여 권을 전시한다.

특히 빅토르 위고, 프랑크 틸리에 등 유명 프랑스 작가의 소설 원어본과 한글 번역본, 황석영, 정유정 등 한국 작가의 소설 국어본과 프랑스어 번역본이 함께 전시되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프랑스 시·소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프랑코포니(프랑스어권) 문학, 아름다운 프랑스 풍경을 담은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은 앞으로도 의회도서관으로서의 적극적인 입법 지원기능뿐 아니라 국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주제의 문화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프랑스 도서전은 프랑스 문화를 다양한 도서로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양국 간 문화 교류 증진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도서관 프랑스 도서전은 12월 16일까지 2주 동안 열리며 국회도서관 이용자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평일에는 밤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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