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건환경연구원에 안전성 검사 의뢰, 적합 판정

(사진 :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산천어 구이.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내년 1월5일 개막하는 2019 화천산천어축제에도 변함없이 최고 품질의 산천어가 공급된다.

화천군은 지난달 27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축제용 산천어 안전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는 축제장에 산천어를 납품하는 양식장 19곳에서 생산한 산천어들이 시료로 사용됐다.

검사항목은 말라카이트 그린, 대사물질, 멜라민, 기생충 및 알이다.

검사결과 모든 양식장의 산천어들이 전 항목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축제장 내 회센터와 구이터, 산천어 식당에서 를 안심하고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말라카이트그린과 멜라민은 섭취량에 따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되고 있다. 

화천군은 내년 축제에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쳐 약 190톤 이상의 산천어를 사용할 예정이다.

군은 이미 지난 10월부터 화천지역 양식장 9곳을 비롯해 양양, 울진, 봉화, 영월, 춘천 등 납품 양식장 현지점검을 마쳤다.

19곳의 양식장에서는 지난 여름 최악의 폭염을 이겨 낸 산천어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축제에는 1년산, 무게 250~500g 산천어들만 사용된다. 2년산이나 수생균 발생 개체 등은 선별과정에서 철저하게 걸러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 자체가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어종”이라며 “축제가 시작된 2003년부터 매년 최고의 산천어만을 선별해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납품업체를 일일이 방문해 최종 현지점검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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