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택시업계에서 20일 전면 휴업을 강행할 것을 천명함에 따라 휴업 자제를 요청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 10일 한 택시기사가 카카오 카풀 도입에 반대하며 국회 인근에서 분신 사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20일 택시 운행을 중단하고 강릉시 택시업계에서도 20일 전면 운행 휴업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강릉시의 경우 택시 전면 휴업 시 이를 대체할만한 교통수단이 특별히 없어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내버스의 경우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인해 지난 11월 1일부터 이미 68시간 근로제 도입이 시행되고 있어서 버스 연장운행 또한 어려운 상황이다.

시에서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하여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6회 증편 운행하기로 했으며 연장운행 내역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택시운행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다소 불편하더라도 대중교통인 버스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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