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얼음판 천공, 사전 산천어 방양 진행

사진=화천군 제공
사진=화천군 제공
사진=화천군 제공

5일 화천산천어축제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

‘글로벌 육성축제’ 2019 화천산천어축제가 5일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화천군은 지난 2일부터 축제장 얼음구멍 천공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축구장 24개 면적에 달하는 얼음판 위에 미리 구멍 뚫을 자리가 먼저 표시됐고, 천공기계가 위를 지나가자 순식간에 얼음구멍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올해 축제장에는 최대 2만여 개의 얼음구멍이 조성돼 관광객들을 맞는다.

천공작업과 함께 잠수부가 투입돼 진행된 얼음두께 및 강도측정 결과 지난 2일 기준, 얼음두께는 30㎝를 훌쩍 넘을 정도로 두터워졌고, 얼음의 강도도 센 것으로 확인됐다.

축제장에 산천어를 사전 방양하는 작업도 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국 각지의 양식장에서 화천군 하남면 논미리의 축양장으로 옮겨진 산천어들은 며칠 간의 수온적응을 마치고 이날부터 축제장에 본격적으로 방양되기 시작했다.

3일에는 약 1만2,000㎏, 4일 1만5,000㎏이 사전 방양되며, 개막일인 5일에는 1만5,400㎏의 산천어가 축제장에 풀린다.

화천군은 이와 함께 축제장 운영인력에 대한 교육도 3일 진행했다.

군은 3일 오후 2시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행복일자리 축제 참여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과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또 오후 2시30분 군청에서 대학생 도우미 아카데미를 열어 친절 서비스와 업무 매뉴얼 등을 교육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얼음판 위에서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는 축제인만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축제 개막 준비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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