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FC제공>

강원FC가 부산 아이파크 핵심 선수인 이재권 영입에 성공했다.

강원FC는 지난 시즌 부산 아이파크를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던 중앙 미드필더 이재권을 영입해 중원 스쿼드를 강화했다.

이재권은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지난 시즌 모두 28경기에 출전해 6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도 모두 출장하는 등 팀 전력의 핵심이었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한 이재권은 올해로 프로 10년차다. K리그서만 모두 207경기 출전 11득점·1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컵 경기와 승강플레이오프 등 토너먼트 경기 경험도 풍부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이재권은 데뷔 첫 해부터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첫 시즌 30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이듬해도 29경기에 출전하며 프로에 금새 적응했다.

2013년 FC서울로 이적한 뒤 잠시 주춤했으나 2014시즌 안산 경찰청에 입대해 35경기 출전, 다시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진가를 드러냈다. 이후 매 시즌 20경기 이상 뛰며 항상 팀 내 주축선수로 활약했다.

이재권은 볼터치와 패스가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나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다. 특히,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수비가담 능력이 탁월하며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선수다.

이재권은 “지난 시즌은 내게 아쉬움이 참 많았던 시즌이었다. 이제 강원FC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이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만큼 재밌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장점을 잘 살려서 강원FC에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내게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