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와 함께 광활한 얼음판

<사진=인제군 제공> 작년 빙어축제 모습

겨울축제의 원조, 인제빙어축제가 올해 광활한 얼음판 위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확대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12월 말부터 얼어붙기 시작한 빙어호는 현재 얼음결빙이 차차 진행되어 26cm의 결빙상태로 안전두께 30cm이상 까지는 무난히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며 광활한 대자연의 얼음판에서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특히 지난해는 얼음이 두껍게 형성돼 4년 만에 얼음낚시터를 운영하며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가족단위의 방문객들, 친구, 연인 등 겨울축제의 낭만을 즐기기 위한 발길이 줄을 이으며 얼음낚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 빙어축제장의 빙판행사장에는 빙어낚시터와 얼음 놀이터, 빙판대회장으로 구성하여 빙어낚시터에서는 동시에 2,300여개의 얼음구멍으로 운영되는 무료 빙어낚시터와 바람막이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텐트낚시터도 함께 운영돼 은빛 빙어를 낚기 위한 강태공들의 맘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얼음놀이터에는 1인승 및 2인승, 3인승 좌식얼음썰매 등 다양한 얼음판위에서 즐길 수 있는 얼음 썰매장은 물론 ATV 및 아르고 체험, 미니 미끄럼틀 등을 통해 얼음판 위에서의 이색 레저스포츠를 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제군민이 함께 즐기는 빙어 올림픽, 군부대 빙어올림픽,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강원얼음게이트볼대회 등 이색 스포츠 경기를 통해 축제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얼음판에서 즐기는 청정 자연의 맛, 안전하면서 이색적인 얼음놀이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제빙어축제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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