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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첫 회견 장외 폭로전…檢수사 별도 투트랙 공세
민간인 사찰의혹을 제기한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밖으로 나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2019.1.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이철 기자 =

 

 

 

민간인 사찰의혹을 제기한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검찰수사관이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해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 김 수사관은 새로운 청와대 출장비 부당 수령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추가폭로를 암시하는 등 기존 진행되고 있는 검찰의 수사와는 별개로 두트랙 장외 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검찰 참고인 조사나 일부 언론을 통해 지엽적인 내용을 밝힌 적 있지만 김 수사관이 변호인들과 함께 직접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과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수사관은 이날 Δ경찰청 특수수사과 지인 사건 조회 Δ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관련 첩보 등 조국 수석의 인사 검증 실패 Δ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국가예산 횡령 Δ휴대폰 불법감찰 Δ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등 불법사찰 Δ청와대 측의 모욕 및 명예훼손 Δ공무상 비밀누설 피고발 및 동부지검 고발 등 검찰 수사 등 그동안 제기해온 의혹에 대해 자신의 폭로 배경과 이유 등을 설명했다.
 
 
특히 김 수사관은 이날 감찰반 내 내근직 등이 출장비를 최대 3000만원을 부당수령한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민정수석실의 국가 예산 횡령'으로 규정했다. 출장을 다니지 않는 감찰반 내근직이 공문서를 위조해 개인계좌 100만원 송금 및 돈봉투 지급 등으로 매달 140만원 가량을 부당 수령했다는 주장이다. 김 수사관은 그러면서 "출장비는 반부패비서관실이 총무비서관실로 신청하는 것이므로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면에 나선 김태우, '내로남불' 지적
 
 
김 수사관이 이날 기자회견을 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문장은 "잣대가 다르다"는 말이다.
 
 
염한웅 전 과학기술자문회 부의장의 음주운전 경력, 코리아나호텔 관련 이모씨 자살 관련 동향,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권후보의 대선자금 관리 동향,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측근의 북한 모래 채굴 사업 독점 확보 의혹 등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적폐라고 지적한 박근혜 정부의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 김 수사관 측 주장이다.
 
 
김 수사관은 이러한 문제를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 7월 경부터 2018년 8월까지 자신이 올린 동향 보고서의 민간인 정보 관련 부분을 하나하나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게 이인걸 특감반장의 허락과 지시하에 정식 보고서로 작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우vs청와대 2차전은?

김수사관은 특히 '친정'인 같은 청와대 감찰반과 각 비서관실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향후 김 수사관은 추가 폭로를 통해 청와대·정부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의 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 수사관은 "차후 어떠한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추가폭로 내용은 시기를 봐서 말씀드리겠다"며 "청와대의 불법 사찰, 폭압적인 휴대폰 별건 감찰, 직무유기, 공무상 비밀누설 등 범법 행위에 대하여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밝혀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수사관 측은 이날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며 추가 제보 창구를 안내했다. 김 수사관 측 변호사는 "제보는 한정해서 받지 않고, 광범위하게 받을 것"이라며 (2차 기자회견도) 수사 진행 경과에 맞춰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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