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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극장가, '극한직업' vs 도전작 7편…볼만한 영화들은
'극한직업' '뺑반' '드래곤 길들이기3' '알리타: 배틀 엔젤'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일부터 본격적인 극장 대목이 시작된다. 주말을 합쳐 5일간의 연휴가 주어진 만큼, 여느 명절 때와 같이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설 연휴 개봉작 라인업의 특징이 있다면 '텐트 폴 무비'라고 부를만한 어마어마한 대작이 없는 점이다. 지난해 추석 '안시성'부터 '명당' '협상'이 같은 날 개봉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설 연휴 전에 개봉한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입소문을 타고 단독 선두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영화 후발 주자인 '뺑반'과 '드래곤 길들이기3' '알리타: 배틀 엔젤' 등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 '뺑반'의 숙제, '극한직업'과 국내 영화 '쌍끌이' 가능할까

1월 30일 개봉한 '뺑반'(한준희 감독)의 숙제가 있다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극한직업'과의 일일관객수 격차를 줄이는 일일 것이다. 현재 '극한직업'은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1일 하루종일 50%가 넘는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했다. 개봉 이래 10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잘하면 천만 관객 돌파 가능성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극한직업'은 오랜만에 가벼운 코미디 장르로 관객들과의 소통에 성공했다. 잠복수사를 위해 개업한 마약반 형사들의 위장 치킨집이 맛집이 된다는 흥미로운 발상 아래 감각적인 이병헌 감독의 연출,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의 코미디 연기 앙상블이 호평을 얻었다.

'뺑반'은 '극한직업'과는 다른 톤의 범죄 액션 영화다. 코미디적 요소도 없지는 않지만, 경찰 내 '뺑소니 전담반'을 소재로 한 만큼 카체이싱 등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공효진, 염정아, 전혜진 등 여배우들의 활약과 악역으로 변신한 조정석, 대세 류준열 등 화려한 배우진도 관객들의 마음을 끌 수 있는 요소. 다만 '명절은 코미디'라는 표현도 있는 만큼 아무래도 '극한직업'이 조금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 '드래곤 길들이기3' vs '알리타: 배틀 엔젤'…외화들도 쟁쟁

지난달 30일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3'와 이달 5일부터 상영될 '알리타: 배틀 엔젤'는 이번 설 연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외화다. 두 작품 모두 어드벤처 영화로서 기대를 모은다.

'드래곤 길들이기3'는 이미 국내에서 고정 팬층을 지닌 '드래곤 길들이기'(2010)의 3번째 작품이다. 인간과 드래곤이 공존하는 가상의 세상을 배경으로 인간인 히컵과 드래곤인 투슬리스가 함께 펼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260만명 관객을 동원했고, '드래곤 길들이기2'(2014)는 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는 말이 있지만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는 갈수록 관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신작 역시 사랑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알리타: 배틀 엔젤' 역시 기대작이다. '아바타'를 탄생시킨 명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20년간 개발해 온 작품이다. 이번에는 제작자로 함께 했다. 연출자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지난달 24일 내한해 "(제임스 카메론의) 각본대로 촬영하면 훌륭한 영화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보인 바 있다.

이 영화는 마음 따뜻한 의사 이도의 보살핌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이보그 알리타가 착취와 약탈의 고철도시를 구하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 '가버나움'…칸영화제와 아카데미 시상식이 택한 작품

지난달 24일 개봉한 '가버나움'도 무시할 수 없는 아트버스터 영화다. 개봉 이래 빠른 속도로 올해 다양성 영화 새 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 영화는 지난해 열린 제71회 칸국제영화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과 함께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작품이다.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가버나움' '극장판 헬로 카봇' '레고 무비2' '우리가족: 라멘샵' 포스터 © 뉴스1


'가버나움'의 반향이 큰 것은 레바논의 도시 가버나움을 배경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어린이들의 삶을 사실적이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영화는 전문 배우가 아닌 주인공들과 비슷한 환경에 처해있는 이들을 배우로 섭외해 찍어 더 화제가 됐다. 제작진은 영화를 찍은 후 출연 아이들과 가족들에 지속적 도움을 주기 위해 가버나움 재단을 설립했고, 영화를 본 전세계 관객들이 후원하고 있다.

◇ '극장판 헬로카봇' '레고무비2' '우리가족:라멘샵'…어린이 & 가족 영화도

그밖에 어린이 관객을 노린, 1월 31일 개봉한 국산 애니메이션 '극장판 헬로카봇'과 장난감 레고를 소재로 영화화한 이달 6일 베일을 벗을 '레고무비2'도 설 연휴 극장의 한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다. 또 힐링 영화 '우리가족: 라멘샵'도 지난달 30일 개봉해 설 연휴 일본 영화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전달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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