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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그 후 1년] 女아이스하키에서 2020 도쿄올림픽 단일팀으로

[편집자주]정확히 1년전 인 2018년 2월 9일,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92개국 2900 여명의 선수가 출전, 17일간 기량을 겨룬 평창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롯 외신들이 호평했던 성공적인 대회였다. 평창 올림픽은 당시를 계기로 활성화한 남북 스포츠 교류가 2020년 도쿄 올림픽 단일팀 추진으로 이어지는 등 큰 역할을 했으나 대회 후 선수 폭행 등 ‘성과주의’에 집착했던 한국 스포츠의 폐해 또한 극명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평창 올림픽이 지난 1년 간 남긴 명암과 향후 과제를 살펴본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시작된 남북의 스포츠교류가 2020 도쿄 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2032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추진 준비로 이어지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큰 진전이다.

남과 북은 1년 전 평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통해 스포츠교류를 다시 활성화했다. 이는 올림픽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팀이었다. 올림픽은 3패로 마쳤지만, 이 단일팀이 남븍 스포츠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성적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아이스하키가 보여준 화합은 다른 종목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5월 스웨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은 단일팀으로 출전했고, 7월에는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가 재개됐다. 7월 중순 대전에서는 북한 선수들이 코리아오픈탁구대회에 출전하고 일부 종목에서는 단일팀이 나섰다.

아시안게임은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의 절정이었다. 카누, 조정, 여자농구에서 단일팀이 만들어졌고, 특히 카누 용선 여자 200m에서 동메달, 여자 500m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각각 국제 종합대회에서 나온 남북 단일팀의 사상 첫 메달, 첫 금메달이었다. 이전까지 명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남북 단일팀이 전력 강화를 통한 메달 획득이라는 실리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좋은 예였다.

이어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는 탁구와 수영 단일팀이 메달을 수확했다. 이밖에 유도에서 혼성 단체전에 단일팀이 출전하고, 사격에서는 북한 선수들이 창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지난달에는 핸드볼 사상 첫 단일팀이 독일?덴마크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남북 모두의 전통스포츠인 씨름에서도 경사가 있었다. 지난해 11월 모리셔스에서 열린 제 13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는 씨름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남북 공동 등재를 결정했다. 남북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처음으로 공동 등재한 사례였다.

남북은 현재 2032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도전도 준비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남북의 공동개최 도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2020 도쿄 올림픽 단일팀 구성 논의도 한창이다. IOC는 오는 15일 스위스 로잔의 IOC본부에서 남북 대표단과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삼자회의에는 남북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체육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2032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방안까지 이 자리에서 다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주재로 열리는 이 회의에 남측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북측에서는 김일국 조선올림픽위원장 겸 체육상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에 성공한 씨름에서도 교류의 창이 열리고 있다. 남북은 오는 6월 강원도 횡성에서 열릴 단오장사씨름대회 공동개최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레슬링도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 지역쿼터 대회 개최를 추진하는 한편, 올림픽에 단일팀을 파견하기 위한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대한레슬링협회에 따르면 국제레슬링연맹에서도 단일팀에 관심을 표했고, 남북 합동훈련 준비 등에 대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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