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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평화 도시 부산' 내세워 2032년 올림픽 부산 유치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1월 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18.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2032년 하계올림픽 부산 유치를 위해 직접 나선다.


오 시장은 11일 오후 2시 2032년 하계올림픽 국내유치도시 선정을 위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리는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 직접 참석해 부산 유치 당위성과 준비상황을 설명한다.

이 자리에는 부산의 경쟁 도시인 서울의 박원순 시장도 참석할 예정으로 조직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두 시장의 치열한 설득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PT자료와 질의응답 자료까지 직접 챙기며 설명회 준비에 각별히 신경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2032년 하계올림픽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공동유치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남북 공동개최 도전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국내유치도시가 어디로 결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 시장은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 부산'을 적극 내세운다. 이번 올림픽 핵심 메시지를 남-북을 중심으로 한 '평화'로 분석하고, 한반도 평화시대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 되는 부산을 강조하다는 전략이다.

부산이 국내유치도시로 선정돼 ‘평화 올림픽’을 키워드로 국제 경쟁에 나설 경우 다른 나라 도시들과 차별되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이같은 전략에 힘을 보탠다.

오 시장은 2002년 아시안게임 이후 수많은 국제 스포츠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이날 투표는 오후 3시부터 두 도시의 PT 설명과 질의응답이 2시간 가량 이어진 뒤 실시된다. 투표로 선정된 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아 국내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남북공동 유치를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오 시장은 "부산이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임을 집중 강조할 생각"이라며 "남북협력 시대가 본격화되면 한반도 평화가 시작되는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될 도시가 부산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전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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