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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협상 더 해야"(종합)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평양을 방문해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실무회담을 가졌다. 2019.2.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워싱턴=뉴스1) 박기호 기자 =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북미협상을 더 해나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12일(현지시간) 뒤늦게 전해졌다.


비건 대표는 전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의 존 설리번 미 국무부 장관 대행과의 면담에 동석해 이렇게 말했다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 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의 특파원 간담회에서 전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전날 "6개월 만에 북과 처음 만났다"며 "내용상으로는 (의제에 대해) 다룰 시간이 없었다. 시간이 부족했다(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12개 (의제) 중 서로 간에 (합의를) 이뤄냈냐'는 이 대표의 물음에 비건 대표는 "아직 상부에 보고하지 못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비건 대표의 이 같은 답변에 대해 "2주일 전부터 (회담) 성명의 초안을 잡기 시작하는데 어느 정도 초안을 각자 조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또 "(북미가) 실제로 서로 원하는 것을 주고받고 했는데 어디까지 가느냐는 결국 지도자 결단"이라며 "지도자 간 아직 신뢰가 쌓여있는 것이 아니라 통 큰 결정을 함부로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에 할 수 있는 수위까지 하고 있어 협상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면서 "포괄적인 협상이 저는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어느 정도 약간의 실체 있는 합의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북한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을 희망한 것으로 보인다. 정병국 의원은 "북한이 원하는 것이 뭐냐고 물었는데 제재 완화, 연락사무소 설치,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종전선언이냐고 (비건에게) 물었는데 정확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북한이 제일 원하는 것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이야기를 직접 해서 반드시 북한이 실현하려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종전선언은 아직 우선 (순위가) 높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와 경제 제재, 연락사무소는 종전선언과 같이 맞물려 가는 것으로 비건 대표가 자신감 있게 설명 없이 쳐나가는 것을 보니 뭔가 합의점이 이뤄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도 했다.

비건 대표는 북미 실무회담의 주요 내용을 공개하는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의원들이 전했다. 이 대표는 "대화는 성과가 있게 결론이 나오는데 대화 내용에 대해선 정보 제공이 안돼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비건 대표는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워했다"면서 "이번에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를 안했다"고 덧붙였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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