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 KTX로 관광 활성화 추진

사진=강릉시 제공

강릉선 KTX를 활용 관광 활성화 추진

지난해 강릉선 KTX의 총 이용객은 4,528,287명으로 일평균 12,406명이 강릉선 KTX를 이용했다.

이는 당초 예측수요(KDI / 19,304명)의 65%에 못 미치고, 공석은 주중에 40%를 웃돌고 주말에는 30%에 가깝다.

이용객 중 70% 이상이 관광을 주 목적으로 KTX 이용하고, 평균 지출 규모는 1인당 30만원 정도이다.

그에 반해 고속철 이용 특성 및 영향권 조사․분석 결과(한국교통연구원)에 의하면 응답자의 30% 이상이 교통수단 연계가 불편하다고 답했다.

강릉시는 KTX 탑승률을 높이면서 강릉 관광과 연계할 수 있도록 강릉선 KTX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선,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강릉역 관광객 이동 증진, △내국인 강릉택시투어패키지시행, △외국인 관광택시제도, △ 체류관광 유도 프로모션, △이벤트․테마별 축제․행사 연계 등을 검토하고 있다.

강릉과 전국 주요지역 KTX로 연결

강릉선 KTX의 역사적인 개통(2017. 12. 22.)으로 수도권과 반나절 생활권으로 진입 했다.

지난 1월 29일 정부 발표로 예타 면제된 충북선 고속화와 동해선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강릉은 호남권, 영남권과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강릉-목포 간 3시간대, 강릉-부산 간 2시간대가 가능해진다. 또한, 인천~원주 간 철도 노선이 모두 연결되면 강릉~인천 간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로운 KTX 요충지로서 북방물류를 선도

강릉은 대륙으로 가는 길, 평화로 가는 길을 여는 북방물류 최적의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북방과 연결되는 최적의 노선은 동해선이며, 동해북부선의 출발점이자 동해선 최고 요충지가 강릉이 되는 것이다. 사실상 서울이든 부산이든 광주든 강릉을 거쳐 금강산-원산-나진-핫산을 지나 시베리안 횡단열차길을 통해 바이칼 호수와 베를린, 파리까지 갈 수 있다. 

이에 강릉시는 북방물류를 선도하는 거점도시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남강릉 IC 일원에 북방물류 거점기지를 조성하고, 물류 기능을 수행할 남강릉역 신설을 추진 중이다. 향후 남북교류가 활성화되면 북방자원(광물)을 활용하여 옥계 비철금속 클러스터를 남북경협시대를 이끄는 신북방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KTX를 적극 활용하여 강릉 관광의 폭을 넓혀나가는 한편, KTX 요충지 이점을 살려 북방물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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