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무대가 화천의 스크린에

(사진 : 예술의 전당 공연 영상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페라 ‘호두까기 인형’ 공연이 오는 13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사진 : 예술의 전당 공연 영상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페라 ‘호두까기 인형’ 공연이 오는 13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화천군은 2019년 예술의 전당 영상화 사업 대상자로 화천문화예술회관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예술의 전당 측은 예술공연 관람기회가 적은 주민들을 위해 엄선된 공연을 영상에 담아 소개하는 ‘SAC(Seoul Art Center) on Screen'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화천문화예술회관은 3~5월, 7~9월 총 6회에 걸쳐 HD급 예술의 전당 공연 영상을 회관에서 상영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에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이 첫 선을 보인다.

4월에는 국립합창단의 ‘핸델 메시아’, 5월에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라 바야데르’, 7월에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심청’ 등 수준 높은 공연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화천문화예술회관은 지리적 여건으로 문화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기 어려운 화천군민들에게 매년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기획재정부와 복권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4년 연속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덕분에 세계적 재즈 그룹의 공연을 비롯해 국내 유명 클래식 연주가들의 공연, ‘명성황후’ 등 발레공연, 유명 가수 콘서트 등이 화천에서 열릴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지역아동극축제 우수공연 프로그램 공모 선정을 통해 ‘세종, 인재를 뽑다’ 등 교육적 가치가 우수한 연극을 유치하기도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작은 영화관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콘텐츠들이 군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평일 외출장병들에게도 좋은 즐길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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