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의료취약지 주민에게 의료 나눔 실천

사진=강릉시 제공

강릉시의치한약연합회(회장 김동민)가 주축이 된 의료봉사단(단장 김남동)이 3월 6일부터 10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필리핀 의료취약지인 나익, 멘데즈 지역에서 진료와 더불어 안경, 미용, 한글수업 등 종합 봉사로 필리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필리핀 의료봉사는 2012년 13명의 봉사단원을 시작으로 올해 49명이 참여, 내과 2,015명을 비롯해 총 6,313명을 진료하였다. 지난해까지 총 진료인원 20,682명을 합하면 26,995명에 이르는 등 매년 봉사 열기와 현지 호흥이 더해져 강릉시와 필리핀 카비테주 양 지역 간의 국제 화합의 행사로 굳건히 자리매김 하였다.

의료봉사단은 지역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방사선사, 간호사, 치위생사 등 의료분야 뿐만 아니라, 미용봉사자(대한미용사회 강릉지부장 김은주), SCU 사회봉사단(단장 김동주), 안경사(대한안경사협회 강릉시분회장 이인영), (재)씨젠의료재단, K-Love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봉사는 (재)씨젠의료재단의 장비와 전문인력 협조로 건식혈액검사가 이루어져 간기능, 혈중지질, 신장기능 등 총 11종의 혈액 검사을 확대 실시하였으며, 비타민과 구충제 칫솔 등을 확대 보급하여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어린이들에게 축구공과 농구공을 제공하고 K-Love의 참여로 한국어 교실이 열려 간단한 단어와 문장을 교육했다.

2014년 제3회부터 의료봉사를 펼친 신명상 내과의사는 “처음 참여할 때 보다 심전도와 초음파의 검사가 추가되어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조금씩 의료 환경이 개선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의료봉사단 김남동 단장은 “2012년도부터 매년 실시한 의료봉사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상태가 향상되길 바라며, 나눔 의료를 실천하여 강릉시와 카비테주의 협력 증진 도모와 한국의 문화전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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