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영덕대게축제 주제공연 영덕판타지 왕의 대게 빛이 되다

‘천 년의 맛, 왕이 사랑한 영덕대게’를 슬로건으로 삼은 제22회 영덕대게축제가 3월 21일(목) 영덕군 강구면 일원에서 개막해 화려한 그 시작을 알렸다.

3월 9일(토)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사전행사 ‘영덕대게 서울 나들이 - 왕의 대게 진상식‘을 통해 선보였던 영덕대게의 유구한 역사는 본 축제 현장에 그대로 이어졌다.

사전 행사 ‘왕의 대게 진상식’에서 임금으로부터 영덕대게를 ‘왕의 대게’로 선포하는 교지를 하사받은 영덕군 이희진 군수(이하 이희진 군수)가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 이춘국 추진위원장(이하 이춘국 추진위원장)에게 이를 전달하며 영덕대게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강석호 국회의원과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고 많은 관광객이 함께 그 시작을 축하했다.

제22회 영덕대게축제의 백미인 주제공연 ‘영덕 판타지-왕의 대게, 빛이 되다’는 넌버벌(Non-verbal) 미디어 퍼포먼스로 영덕대게에 서려 있는 전설과 영덕의 희망을 판타지로 풀어내어 의상, 소품, 다양한 조명 연출을 통해 현실과 판타지 세계를 오가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강풍으로 인해 제약이 있어 일부 진행되었지만, 앞으로 진행될 22일(금), 23일(토) 무대에서는 공중 퍼포먼스를 온전히 선보여 더욱 화려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주제공연: 3월 22일(금), 23일(토) 주 무대/오후 7시).

축제 첫 날은 영덕군 내 9개 읍·면 주민들이 참여한 ‘영덕대게 풍물놀이 경연대회’가 진행되었다. 주민의 단합과 결속을 보여준 경연대회는 강구대교부터 축제장 주 무대까지 약 1km의 대게 거리를 경연 구간으로 두어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각 팀별 퍼포먼스 공연(15분간)을 심사위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채점했으며 대상 1팀, 최우수 1팀, 우수 1팀, 장려 6팀으로 시상을 했다. 영예의 대상은 달산면 팀에게로 돌아갔다.

그 밖에 3대 체험 프로그램 ‘대게 싣고 달리기’와 ‘황금대게 낚시’, ‘영덕박달대게 깜짝 경매’는 시민들의 열띤 참여가 이루어졌다. ‘왕의 대게’로 인정받은 영덕대게의 천 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공간과 용궁 가는 길 등 축제 곳곳의 요소는 영덕대게축제만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개막식을 관람한 방문객은 주제공연의 화려함과 감동이 아직 여운으로 남았다며 앞으로 3일 동안 펼쳐질 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해 지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2회 영덕대게축제는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 공원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3월 24일(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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