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성군 제공

고성군(군수 이경일)은 지난달부터 군 장병 평일 외출이 전면 허용됨에 따라 평일외출 대상자의 맞춤형 서비스의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 의하면 평일 외출하는 장병 44%가 PC방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출 군장병 2/3 정도는 3만~5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군은 지역 내 복무 장병 932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장병 1명이 1회 외출 시 지출한 금액은 3만원미만(70%), 3만~5만원(25%), 5만~8만원 (5%)순으로 나타났다. 또 외출 시 PC방(44%)을 이용한 장병이 가장 많았고, 까페(17%), 노래방(8%), 치킨·피자(7%) 등이 뒤를 이었다.

장병들은 택시요금 부담과 시설에 비해 PC방의 이용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개선점으로는 택시요금이 부담됨에 따라 자주 이용되는 구간의 할인금액 적용 및 특정시간의 부대 앞 버스운행 증차, 수도권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레스토랑식 PC방 업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을 건의했다.

군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장병들의 개선사항을 토대로 업소들에 대한 순회교육과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평화지역 시설 현대화 사업을 확대하고 군 장병 휴게 공간 권역별 조성, 가격할인 및 쿠폰제 참여 활성화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일 군수는 “용사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잘 반영해 휴게시설과 PC방, 카페 등 즐길 거리를 유치하는 한편 고성군에서 좀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