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레거시 발전방안에 대한 제안 봇물

사진=평창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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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국대사, 프랑코포니 인 모션 관계자, 외신 기자 등 16개국 100여명의 토론자가 모여 ‘올림픽 유산과 연계한 평화와 스포츠 및 지속가능한 관광’의 발전방안을 논의한 “2019 평화와 지속가능발전포럼”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월정사 법륜전에서 열린 포럼에서 유진룡 前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림픽 레거시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은 미래 세대의 관광 기회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는 동시에 현 세대의 관광객 및 지역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문화와 생태, 환경을 보존 관리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올림픽을 통해 평창의 매력적인 점들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졌으며, 이를 지키고 계승하여 평창을 화합과 평화의 도시로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라운드 테이블 발표자로 나선 Mrs. Kloos Flavia Athena(글로즈 플라비아 아테나) 루마니아 대사 부인은 지난 달 ‘평창평화포럼’ 에 참여하기 위해 평창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은 매우 중요한 단어이며,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걸맞은 작은 포럼 개최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H.E. Hazem Fahmy(하짐 파흐미) 이집트 대사는 “평창올림픽이 전한 평화메시지는 매우 강력했으며, 이 메시지가 지속되어 긍정의 메시지로 재생산 되는 것에 대한 기대를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하짐 파흐미 이집트 대사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기운이 평창에 모여 있고, 평창은 세계평화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표현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이 내빈으로 참석하여 2019 평화와 지속가능 발전 포럼을 축하하고, 평화올림픽 유산 확산과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화와 지속가능발전 포럼에서 맺어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토론내용을 통해 ‘2019 평창평화포럼’ 정신을 계승하고, 평창군이 추진하는 평화와 스포츠, 관광의 밑거름으로 삼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럼 참가자 중 미국출신의 교환학생 Chip McCartney(남, 칩 매카트니)는 “올림픽 이후 올림픽 레거시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평창에 감탄했고, 서울과 같은 획일화된 대도시를 떠나 자연이 살아있는 평창을 방문하면서 한국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가 변했다”고 전하며, “평창의 독특한 문화와 올림픽 유산을 발전시켜 전 세계에 평창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프랑스 출신의 기업가 Pierre Fraineau(남, 피에르 프레누)는 “평창은 한국의 중요한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지역주민과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관광의 개념은 매우 중요하기에, 오늘 우리의 행동이 미래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포럼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평화와 지속가능발전포럼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평창평화포럼의 후속사업으로 글로벌 평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포럼 이외에도 평창이 보유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밀레니엄 하이커스와 함께 ‘프랑코포니 인 모션 하이킹’ 행사를 오대산에서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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