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도문학당 알찬 프로그램 선보여 -

사진=속초시 제공

오는 6일(토)~7일(일)에 열리는 속초시 상도문 벚꽃축제에 올해 특별히 준비한 프로그램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촌마을 축제로서 상도문마을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먹거리 외에도 속초시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상도문문화마을사업’ 의 일환인 ‘상도문학당’ 결과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도문 문화마을 사업은 속초시가 지난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특화지역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상도문마을의 고유자원을 활용하여 마을의 고유가치를 마을주민이 스스로 만들고 마을강사가 되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벚꽃축제에서 인형극 ‘도문동 사람들’, 상도문 어르신 덕담 손글씨, 자연 담은 나만의 ‘염색체험’, 제철 재료로 만드는 ‘도문밥상’을 만날 수 있다.

인형극 ‘도문동 사람들’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20호인 ‘속초도문농요’를 지역 아동을 비롯해 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친근하고 더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제작하였고 속초도문농요 오순석 보유자를 비롯한 마을주민이 직접 인형극을 진행한다.

자연담은 나만의 ‘염색체험’은 한국 토종 쪽풀이 보여주는 자연의 색감을 꽃문양으로 새겨넣는 ‘목수건’ 만들기 체험이다.

어르신 덕담 손글씨는 상도문 고유의 돌담과 벚꽃을 배경으로 만든 엽서에 어르신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적어서 나눠주며, 또는 손글씨를 직접 체험하고 싶은 방문객은 자신이 직접 써도 된다.

‘봄의교향곡-도문밥상’은 마을의 고유 제철 봄나물 10종을 이용해 만든 비빔밥과 샐러드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프로그램에서 마을주민과 그동안 만들었던 결과물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상도문 문화마을 사업은 지난해부터 상도문의 고유가치를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서 마을학교와 마을박물관을 만들어 나가는 사업이다. 올해 10월에는 마을문화를 직접 마을주민이 만들어나가는 마을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상도문 마을 일원에 펼쳐진 벚꽃이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경관에 취하시고,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상도문 고유의 문화체험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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