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8일 개막, 55개팀 20일까지 각축

여자축구의 메카 화천군에서 2019년 시즌 개막을 알리는 전국 단위 대회가 치러진다.

화천군은 9일 ‘행복교육도시 화천 2019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을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 등 6곳에서 개최한다.

20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55개팀, 1,5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대회는 초·중·고·대학부 경기로 구성되며, 예선 리그,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은 겨우내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가다듬은 전국 대다수의 팀들이 새해 첫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다.

따라서 올 시즌 여자축구의 향방을 점쳐볼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아마추어 팀들이 출전하는 춘계대회에 이어 오는 15일에는 한국여자프로축구 WK리그 화천KSPO의 홈 개막전이 열린다.

화천KSPO는 15일 오후 7시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창녕 WFC를 불러들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3승5무10패의 성적으로 5위를 차지한 화천KSPO는 올 시즌 강력한 공격축구로 무장해 2017년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 신화의 재현을 꿈꾸고 있다.

주요 스타플레이어로는 A매치 100회 출전에 빚나는 공격수 전가을을 비롯해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골키퍼 정보람, 미드필더 강유미 등이 있다.최문순 화천군수는 “대형 스포츠 대회는 물론 전지훈련단 유치에 발 벗고 나서 지역경제 기여도를 끌어 올리겠다”고 했다.

(사진 : 화천군 제공) 9일부터 화천군 전역에서 ‘행복교육도시 화천 2019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이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가을 열린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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