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수상자 이재삼 개인전도 같은 날 서울과 양구서 동시 오픈

사진=양구군 제공

양구군은 제4회 박수근미술상 시상식을 오는 5월4일(토) 박수근미술관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박수근미술상은 박수근 화백의 예술정신을 계승·발전시키면서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 하고 있는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제정된 상으로, 제1회(2016년)에는 황재형 화백, 2회(2017년)에는 김진열 화백, 3회(2018년)에는 이재삼 화백이 각각 수상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현대미술 전 장르에 걸쳐 1명의 수상자가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창작지원금 명목의 상금 3천만 원이 시상되고, 서울과 양구에서 각 1회씩 개인전을 개최하며, 도록 제작과 홍보 지원 등의 특전도 부여된다.

박수근미술상 수상자는 박수근미술상 운영위원회에서 위촉한 8명의 추천위원들이 후보자를 추천하면 5명의 심사위원들이 심사해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선정된다.

추천위원은 미술 관련자(작가, 평론가, 미술관장, 큐레이터, 화랑 및 갤러리 대표 등)로서 활동경력이 10년 이상이며, 공무심사에 적격한 전문가로 구성된다.

추천위원은 박수근 화백의 예술정신을 계승·발전시키면서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 하고 있는 40세 이상의 작가 가운데 30년 이상 활동을 이어오면서 자신의 작품세계가 구축돼있고,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지원이 필요한 작가를 추천하게 된다.

심사위원도 미술 부문의 전문지식과 덕망이 있는 권위자로 구성되는데 박수근미술상 운영위원회가 위촉하며, 추천위원들이 추천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해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박수근미술상 운영위원회는 이달 중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수상자인 이재삼 화백의 개인전이 박수근미술상 시상식이 열리는 5월4일 서울과 양구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서울 전시회는 5월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갤러리 문’에서 열리고, 양구 전시회는 10월14일까지 박수근미술관에서 열린다.

영월 출신으로 강릉대 미술학과와 홍익대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한 이 화백은 중앙미술대전 장려상, 청년미술대상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29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이 화백은 목탄을 재료로 대나무, 매화, 소나무, 물 등 우리의 자연을 섬세하고 예민한 묘사를 통해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