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교육복지여성
원주 기업도시 학생 분산 배치 '학부모들 비난'…수정안 고려
원주교육지원청© News1


(원주=뉴스1) 노정은 기자 = 원주교육지원청(천미경 교육장)이 기업도시 학생 급증으로 '섬강초등학교'에 학생들을 더 받지 못하게 되자 학생 분산 배치 등을 대안으로 내놨지만 학부모들의 빈축만 사고 있다.


지난 8일 원주교육지원청은 원주교육문화원에서 '기업도시 학생 배치 설명회'를 열고 학부모들에게 기업도시 섬강초 수용인원이 초과된 원인을 해명하고 앞으로의 대책을 설명했다.

이날 교육지원청은 "기업도시 학생 수요조사는 기존 방식 대로 학부모 설문조사 등을 거쳐 진행했으나 지난해 12월 518명이었던 기업도시 초등학생 수가 단 2개월 만에 934명으로 416명이 증가했다"며 "보통의 신설학교는 개교 1년차에 설립규모를 채우지 못하고 점진적으로 학생이 증가하는데 섬강초 학생 초과는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Δ섬강초 학급 정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Δ현재 37학급에서 2020년까지 54학급으로 늘리면서 Δ이후 초과 인원은 통학차량을 이용해 지정초, 동화초, 문막초 등에 분산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교육지원청의 학생 수요조사는 애초에 잘못됐으며 내놓은 대책도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교육청에서 학생 수요 예측 실패한 건 사실이다. 기업도시에 학생들이 이렇게 많이 증가할 건 우리도 예상했다. 왜 대비를 못했나"며 "(2021년 개교 예정인)기업2초등학교 개교를 (2020년으로) 앞당겨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전학을 피할 수 없다면 선택 범위를 넓혀달라"며 "지정, 동화, 문막 세 학교 말고 시내 쪽 학교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다른 학부모는 "설문지부터가 우리가 원하는 항목이 하나도 없었다. 우리가 원하는 학교가 어딘지조차 조사하지 않았다"며 설문조사부터 다시 할 것과 뚜렷한 대책을 마련해 설명회를 다시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같은 학부모들의 성화에 천미경 교육장은 "(대책은)도교육청, 학교와 협의를 통해 결정한 사항인데 반영이 안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주신 의견들 검토해보겠다. 설명회도 (다시)할지 안할지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입주가 본격화된 기업도시에는 당초 섬강초와 기업2초(가칭)가 각각 2020년과 2021년 연이어 개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섬강초가 2019년 개교하면서 기업 2초 개교까지 1년의 공백이 생기게 됐고, 섬강초 수용 가능 학생이 초과된 상황에 더이상의 입주 학생들을 받지 못하게 됐다.

교육지원청 측은 "(섬강초 개교 앞당겼을) 당시 원주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기업도시에 이렇게 입주가 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예산, 행정 등의 문제로 기업 2초 설계도 앞당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2초는 현재 설계 용역 중으로 공사기간 단축이 어려워 조기 개교가 불가능하다. 앞으로 학생 배치 계획 수정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최은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