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제군 제공

인제군이 올해 치매안심센터의 본격 개소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군 보건소는 국비 5억 5,100만원 등 총 21억6,500만원을 투입해 인제읍 남북리 789-1번지 보건소 일원에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한다.

인제군 치매안심센터는 현재 보건소를 증축해 지상 3층 규모로 설치되며 이곳에는 사무실, 교육·상담실, 검진실, 인지·신체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쉼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군 보건소는 지난달 재착공해 현재 공정률 20%의 진척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 조기발견·등록관리, 치매환자에 대한 치매관리비지원, 조호물품제공, 배회가능어르신 배회감지기 및 인식표제공,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교실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11월 본격 개소와 동시에 운영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부터 보건소 내에 임시 쉼터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임시 쉼터는 센터 준공 시기 이전에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악화 방지를 위한 전문적인 인지 건강프로그램 제공,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기 불편한 환자를 대상으로 송영 서비스 제공, 주 5회 하루 3시간 이내 낮 동안 돌봄 및 보호 서비스 등을 제공해 센터 개소와 동시에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이 함께 치매 환자를 돌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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