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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총리, 김재룡으로 교체
북한이 지난 10일 개최했다고 밝힌 노동당 전원회의 모습.(노동신문)© 뉴스1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1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의 첫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재추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전 이 같은 사실을 밝히는 보도를 일제히 타전했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한 것은 우리 조국을 영원한 김일성, 김정일 동지의 국가로 더욱 공고 발전시키고 주체혁명 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해 나가는 데서 중대한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대 정치 사변"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의 추대와 관련해 "공화국의 최고수위에 변함없이 높이 모셨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국무위원회 자체의 위상 변화 등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날 대의원 회의의 안건으로는 국무위원장 선거, 국가지도기관 선거, 사회주의 헌법 수정 보충(개정), 2018년 국가예산 집행의 결산과 2019년 예산 문제가 다뤄졌다.

통신은 국가지도기관 선거를 통해 내각 총리가 박봉주에서 김재룡으로 바뀌었음을 밝혔다. 박봉주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 재임명됐는데, 전날 당 전원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에 오른데 이어 고위급 원로의 대열에 합류한 셈이 됐다.

지난 10일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위원에 오른 김재룡은 자강도 당 위원회 위원장 출신이다. 자강도는 북한의 군수공업 관련 시설이 밀집돼 있으며 과거 극심한 경제난을 겪던 시절에 경제난 타개 슬로건인 '강계 정신'을 만든 곳이기도 하다.

북한의 '2인자'로 평가받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은 현재까지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전임자이자 올해 91세로 북한의 최고령 원로 인사이기도 한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1998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오른 뒤 21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최룡해는 국무위원회의 제1부위원장에도 임명돼 북한의 정치적 2인자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최고인민회의 의장도 최태복에서 박태성으로, 부의장도 안동춘, 리혜정에서 박철민, 박금희로 교체됐다.

통신은 아울러 내각 수장들의 인선도 공개했다. 대부분 유임됐으나 일부 인선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실무 핵심 멤버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처음 임명됐다. 최 부상은 지난달 대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대의원에 선출된 데 이어 지난 10일 당 전원회의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 뽑히기도 했다.

이 같은 동향은 북미 비핵화 협상의 주요 인사들이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로 인해 '문책'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의 분석과는 다른 행보다.

대미 협상의 총책인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도 국무위원회 위원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심을 모았던 최고인민회의와 국무위원회의 위상 변화 등은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통신은 헌법 개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지는 않았다.

통신은 이날 회의가 '1차 회의 1일 회의'로 진행됐다고 전해 이번 대의원 회의가 이날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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