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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촉발 김상교, 손님에게 최초 폭행당해 …“성추행 해서"
'버닝썬 폭행' 신고자 김상교 씨가 19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에서 클럽 직원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김상교씨(28)가 클럽 직원이 아닌 손님 최모씨에게 맨 처음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김씨가 자신과 동행한 여성을 성추행해 폭행한 것이라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폐쇄회로(CC)TV와 (사건 관계인들의) 동선 및 통신을 통해 최초 폭행자가 최씨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사건 이후 버닝썬의 이사 장모씨와 최씨 등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공동상해)로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초 최씨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김씨가) 자신과 동행한 여성을 성추행해 폭행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24일 버닝썬을 찾았다가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던 중 클럽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가 출동한 역삼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자신을 도리어 가해자로 지목, 체포했다고 주장해 왔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과 장씨는 김씨의 이 같은 주장에 관해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달 19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자신에게 제기된 추행 등 의혹에 관해서는 지속해서 부인해 왔다. 김씨의 어머니는 김씨가 폭행을 당한 후 112에 신고했는데 오히려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고 폭행을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인권위는 Δ김씨를 현행범 체포한 경찰의 초동조치가 부적절했으며 Δ경찰이 김씨에게 미란다원칙을 고지하지 않았고 Δ필요한 의료조치를 하지 않았고 Δ체포서에 기재된 시간 등 사실관계가 실제와 다르다는 점 등을 들어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인권위의 이 같은 지적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들에 대해 징계처리 절차에 착수했다.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해당 경찰관들이 김씨를 폭행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에서 촉발된 사태와 관련, 가수 승리(이승현·29)가 클럽 아레나와 필리핀 팔라완 등지에서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성접대를 알선해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폭넓게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승리가 2015년 일본인 투자자를 위해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유흥업소 종업원을 동원해 성접대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경찰은 승리가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의혹에 관해서 이 파티 참석자와 여성간 실제로 성관계가 있었지만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가 2016년 7월에도 서울 모처에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계좌 등을 분석해 성접대 관련 의혹에 대해 최대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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