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과 창작가곡, 우리가곡사랑 부문 예선 시작

사진=화천군 제공

3개 부문에 235명 출전신청, 6월1일 결선 무대

성악 유망주들의 등용문인 2019 화천 비목콩쿠르가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화천 비목콩쿠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순수 우리 가곡으로 실력을 겨루는 경쟁무대다.

콩쿠르를 주최하는 화천군은 지난 26일 참가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성악 부문 90명, 창작가곡 부문 83명, 우리가곡사랑 부문 62명 등 모두 235명이 출전한다고 30일 밝혔다.

화천 콩쿠르는 오는 11일 오전 9시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성악 1, 2차 예선으로 막을 올린다. 성악 본선은 18일 오후 1시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창작가곡 부문 예선은 악보심사 및 음원심사로 진행되며, 본선 실연심사는 25일 오전 9시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성악 비전공자가 참여하는 우리가곡사랑 부문 예선은 18일 오전 9시, 본선은 25일 오후 1시 각각 문화예술회관에서 이어진다. 

성악, 창작가곡, 우리가곡사랑 부문의 마지막 결선무대는 6월1일 오전부터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총상금은 2,300만 원 규모로, 성악과 창작가곡 부문 금상(1위)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 원, 우리가곡사랑 부문 금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강원도지사상이 주어진다.

만 18세 이상 내·외국인 누구에게나 문을 열고 있는 화천 비목콩쿠르는 참가자와의 연계가 전혀 없는 심사위원 위촉과 협의 없는 전산집계, 당일 결과발표와 시상 등 오로지 음악적 역량 만으로 등위를 가리고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권위와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003년 제1회 비목가곡제로 출발한 화천 비목콩쿠르은 외국곡이 아닌 우리 민족의 정서와 애환을 담은 가곡 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며 “특히 가곡 대중화를 위해 2017년 신설한 우리가곡사랑 부문에 성악 비전공 일반인들의 참여 열기가 높다”고 했다.

(사진 : 2019 화천비목콩쿠르가 오는 11일부터 개막해 6월1일 결선무대를 개최하다. 사진은 지난해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화천 비목콩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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