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시설관리공단 이길우 팀장

4월 30일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2019년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심동혁)의 이길우 팀장이 대한민국 ‘정부산업포장’에 서훈됐다.

이길우 팀장은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 창립한 이래 19년 이상 장기근속한 인재로, 사회취약계층의 생활민원 해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시민과 동행하는 지방공기업의 가치와 위상을 정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유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신장투석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직장생활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직장동료를 안타깝게 여겨, 본인의 장기(신장)를 기증하여 동료직원에게 새 생명을 주는 선행을 실천했다.

이 같은 사례는 유사이래 처음으로 알려지며, 각종 TV 매체에서 전 국민에게 알려지길 희망했으나, 기증자의 고사로 선행이 묻힌 것을 안타깝게 여긴 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최지문)과 사측이 공동으로 정부 포상을 신청하면서, 2019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되었다.

이길우 팀장은 “가족같은 동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공단과 속초 지역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였을 뿐인데,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건강한 노사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심동혁 이사장은 “평소 노·사간 원활한 소통이 직장 내 사랑이 넘치는 인간관계 형성에 일조한 것으로 본다”면서, “각박해지고 어지러워져 가는 사회에 그 어떤 종교의 사랑보다 큰 온정이 세상에 뿌려지는 역할에 기여 한 공로가 한 없이 크고 넓다. 공기업이 수행하는 사회적 가치 부분에서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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