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신광훈의 자축포를 앞세워 인천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강원FC는 5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인천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얻은 강원FC는 4승 1무 5패(승점 13)로 8위에 올랐다. 포항 스틸러스, 성남FC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다득점, 골 득실에 뒤졌다.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5위까지 오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강원FC는 3-1-4-2 포메이션으로 선발에 나섰다. 새로운 포메이션으로 인천을 상대했다. 이번 시즌 첫 선발인 서명원과 함께 정조국이 최전방에 나섰다. 정승용-이현식-김지현-한국영-신광훈이 허리를 맡았다. 이재익-김오규-이호인 스리백을 구성했다. 김호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신광훈이었다. 신광훈은 본인의 300경기 기념식을 자축했다. 전반 33분 김지현이 왼쪽을 돌파해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오른쪽으로 쇄도한 신광훈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신광훈은 올 시즌 2골 1도움으로 벌써 3개의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강원FC는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김현욱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수비를 탄탄히 하면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김지현이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었다.한국영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 이재익은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패스 시도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인천의 슈팅은 수문장 김호준이 막아냈다.

강원FC는 후반 36분, 후반 42분 강지훈과 조지훈을 연달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경기 종료까지 침착하게 플레이한 강원FC는 7경기 만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다.

경기가 끝난 후 강원FC 김병수 감독은 “무실점으로 승리해 의미가 깊다. 신광훈은 굉장히 힘이 돼주는 선수고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노련하게 컨트롤도 잘해주고 있어서 고마운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강원FC는 오는 12일 경남FC를 상대로 원정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이어 15일에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지는 2019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FA컵 8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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