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들어 벌써 산불 4건 발생…건조한 날씨 탓 최근 산불 발생 위험 증가

사진=춘천시 제공

5월 들어 산불 발생 위험이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더욱 높아짐에 따라 춘천시정부는 산불 예방 총력전에 나섰다.

당초 시정부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관내 산불 취약지역에 시청 전 직원을 투입해 산불 예방 근무를 실시했다.

그러나 연일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행락철 등산․상춘객 증가, 석가탄신일 풍등행사 등 산불 발생 위험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특별 비상 근무 계획을 수립했다.

시정부는 오는 11~12일 주말과 휴일 이틀간 읍면동별 산불취약지역에 시 공무원을 투입해 산불 예방과 계도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비상 근무 투입 인원은 연인원 350명 가량으로 각 부서별 현원의 6분의 1을 근무 인원으로 긴급 편성했다.

시정부 관계자는“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5월에는 산불 발생이 잦아지면서 특별 예방 근무를 실시하게 됐다”며“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지키고 인적, 물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도 산불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에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올해 5월엔 벌써 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달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2,832㏊가 소실되고 사망 2명, 부상 1명, 이재민 722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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