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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총선 변수로 떠오른 '86그룹'…출마 봇물
유행열 전 청와대 행정관, 박영호 서울시의회의장 정책보좌관,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왼쪽부터) © 뉴스1


(청주=뉴스1) 장동열 기자 = 총선을 11개월 앞두고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86세대들이 출마 의사를 속속 밝히면서 충북 선거판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저변에 꿈틀대는 ‘세대교체론’과 맞물려 이들이 어떤 파괴력을 발휘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 출마를 저울질 하는 86그룹은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유행열 전 청와대 행정관,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등이다.

여기에다 87년 충북대 총학생회장인 박영호 서울시의회의장 정책보좌관이 청주 서원 출마를 시사하면서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그는 2004년 총선에서 오제세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였으나 중도 낙마했다.

당시 오 의원의 단수공천에 이의를 제기해 재심까지 갔으나 ‘면접경선’으로 오 의원에게 후보자리를 내준 아픔을 겪었다.

이후 그는 청주를 떠나 서울에서 민주당 당직자와 서울시 정무부시장 비서관 등을 지내는 등 정치활동을 해왔다.

박 보좌관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시대도 바뀌었고, 오제세 의원과 16년만에 리턴매치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출마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때 경선을 제대로 못했다. 적극적으로 (경선을)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청주 서원에 출마할 경우 오 의원과 이광희 전 도의원, 유행열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된다.

공교롭게도 박 보좌관, 이 전 의원, 유 전 행정관은 87년 충북대 총학생회 간부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당시 박 보좌관은 총학생회장이었고, 이 전 의원은 부학생회장, 유 전 행정관은 기획부장 이었다. 유 전 행정관은 이후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송재봉 청와대 행정관,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왼쪽부터) © 뉴스1


이들과 같은 또래로 운동권 출신으로 분류되는 이 정무부지사도 인근인 청주 흥덕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출마 지역구는 유동적이지만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복심으로, 행정경험까지 쌓으면서 입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또한 지역 민주화세대 막내로 분류되는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도 청주 상당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청주대에서 학생운동을 한 송재봉 청와대 행정관도 시민단체로부터 출마요구를 받고 있다.

이런 흐름은 운동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희석된데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공천 룰과 관련해 현역 경선 원칙과 정치신인 10% 가산점 부여 규정을 채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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