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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도시재생 결합 필수"
3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19.5.30/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대중 교통수단인 트램과 도심재생 정책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30일 대전컨벤션센터(DCC) 1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재영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프랑스 리옹 트램 전문가 티부 박사, 서민호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은 트램을 연계한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단계별 추진 전략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재영 선임 연구위원은 "대전시 트램은 국내 최초의 도시 교통수단으로 계획, 설계, 건설, 운영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고 사업의 전단계에서 이슈와 난제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전면적인 변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하고 도시재생, 도시경관, 가로상권 활성화, 관광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단계부터 트램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되도록 보행, 자전거, 대중교통, 자동차간 균등한 공간 분할 원칙으로 도시를 개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리옹에서 트램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티부 박사는 '프랑스의 트램 추진 경험과 시사점' 주제발표에서 "트램은 대중교통의 이용 행태를 바꾸는 사업이기도 하지만 도시재생, 디자인 등 종합 계획에서 접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도시계획을 먼저 수립한 뒤 교통계획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트램은 조경을 위한 도구"라면서 "트램 건설에 건축가, 예술가, 도시계획 전문가 등이 종합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민호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연구센터장도 '도시재생에 있어 트램의 역할과 향후 추진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트램을 도입하는 핵심 목표는 사람 중심 도시 구현과 지역 활성화"라면서 "트램이 도시의 씨줄·날줄이 되도록 공공, 문화, 교육, 복지 거점과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영리단체로 출범한 대전시 트램타기운동본부 정헌화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명이 30일 대전컨벤션센터 1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트램의 성공적인 추진을 염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또 "트램을 활용한 도시재생 추진에 있어 공공 주도가 아닌 시민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며 "특히 트램을 통한 도시공간 재창조와 연계, 거점들의 도시재생을 결합하고 주거 안정, 상권 회생, 지역 양극화 해소, 친환경도시 구현의 토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앞서 대한교통학회 김시곤 회장은 축사에서 "트램 사업이 외국에서는 각광을 받고 있는데도 아직 국내에서는 한 번도 추진된 바 없다"며 "그 만큼 성공적인 트램 사업 추진을 위해 교통전문가를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 학회장도 "오늘 대토론회가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수단 개발과 도심재생 정책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는 중요하고 의미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박민규 동양대학교 철도경영학과 교수는 '트램 운영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시설 설계 방안'을,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트램 사업 추진 현황과 운영의 문제점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도명식 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 신희철 한국교통연구원 4차 산업혁명 교통연구본부장, 박제화 대전시교통건설국장,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책임활동가, 이재준 성균관대 교수, 진장원 한국교통대 교통대학원 교수는 트램 도입의 실패 사례, 지역 상권을 살리면서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녹색교통 정책 전환, 트램 중심의 도시 계획 수립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대토론회에는 비영리단체로 출범한 대전시트램타기운동본부 정헌화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명과 우송대 철도 관련 학과 교수, 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트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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