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2020총선 종합
민주, 총선 앞두고 '플랫폼' 구축…당원관리·소통강화 주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간부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원게시판 오픈 시연행사를 참관하고 있다. 2019.6.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총선을 앞두고 당원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당원 조직 강화로 당 결집력을 높여 총선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민주당은 5일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기 위한 '플랫폼' 기구인 당원게시판 오픈 시연 행사를 가졌다. 민주당 현대화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현대화특위에서 개발한 플랫폼을 당 지도부와 언론에 공개했다.

플랫폼은 크게 '토론게시판'과 '자유게시판'으로 구성됐다. 토론게시판을 통해서는 특정 주제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자유게시판에서는 주제 제한 없이 당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중에서도 토론게시판에 관심이 모인다. 민주당은 토론게시판의 첫 번째 주제를 '총선특별당규'로 정했다. 총선특별당규 토론게시판에서는 총선을 1년 앞두고 당이 마련한 공천룰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 수렴이 진행된다.

민주당은 여기에서 수렴된 당원들의 의견들을 바탕으로 추후 오픈될 예정인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이달 말쯤 권리당원 전원투표를 진행, 총선 공천룰 특별당규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당원들과 당직자 및 지역위원장 사이의 소통 강화를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현대화특위는 중앙당 정무직 당직자들과 지역위원장들에 한해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대한 답변 권한을 부여해 당원들과 소통할 수 있게 했다.

당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공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이해찬 대표의 지난해 전당대회 공약이다.

이 대표는 자신이 공약했던 플랫폼 시스템이 구축되자, 당원게시판에 첫 글을 남기며 "이로써 민주당은 플랫폼 정당과 전자민주주의에 한 발 다가섰다. 앞으로도 후속적인 당 현대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화특위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소통'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뉴스1과 만나 "자유토론을 가능하게 해서 (당원과 당직자 간에) 소통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온라인투표' 기능과 관련해서도 "관리권한이 있는 사람 중에서 투표가 필요한 이들은 주제와 대상을 설정하면 온라인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며 "예를 들면 지역위원회에서 물어볼 것이 있으면 주제와 지역을 지정하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플랫폼'을 강조한 데에는 총선을 앞두고 당의 결집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민주당은 최근 지역별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당 결집력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으로 총선 준비에 나서고 있다.

당 현대화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은 마무리했지만, 사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라는 과제 또한 남아 있다.

무엇보다도 당원게시판이 당내 특정 인물들을 지지하는 세력들로 인해 과열양상을 나타내는 것은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이는 민주당이 과거 기존 당 홈페이지에 있던 자유게시판을 폐쇄한 이유이기도 하다.

박주민 의원은 "플랫폼이라는 시스템은 만들었지만,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당에도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인력과 예산의 추가 배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최은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