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경일)은 장기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운휴중인 죽왕정수장을 가동하기로 했다.

올해 강우량(5월 기준) 5.7mm로써 전년도 123.6mm에 비하여 많이 부족한 실정으로 북천 취수장 저수조 한계수위인 2.0m(정상수위 3m)이하 로 수위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향후 취수량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돗물 사용량이 증가하는 피서철 대비 대체 취수원인 죽왕정수장의 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군에서는 가뭄에 따른 취수량 확보를 위해 운휴중인 죽왕정수장을 임시 가동조치 하기로 하고 10일까지 시운전을 거쳐 11일부터 선제적으로 가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죽왕정수장은 현재 일일 정수 가능량이 4,000톤으로서, 2015년 5월까지 가동 중이었지만 통합정수장이 준공되면서 가동이 정지되었다.

군은 장기간 미가동에 따른 설비의 작동여부 확인결과 일부 기계설비 정비후 정수장 운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여과지 역세척, 전기안전점검, 취수펌프 가동, 염소투입설비 점검과 원수 및 정수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가뭄에 따른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코자 가동을 실시한다.

또한 현내면에 정수를 공급중인 현내정수장은 현 시점에서 크게 문제가 없으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비가 충분히 내려야 하는 실정이다.

이경일 군수는 “가뭄이 지속되고 있지만 군민이 수돗물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군민들도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 실천하여 가뭄극복에 다 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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