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사잇길 제10길 만세운동길 걷기 병행 -

사진=속초시 제공

속초시가 오는 22일(토) 오전 9시 대포만세운동 재현행사를 대포항 일원에서 펼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지역의 4.5대포만세운동을 재현하여 역사적 의미를 재확인하며 속초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되었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보고 기념하기 위해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 속초사잇길 행사도 제10길 만세운동길 코스로 진행해 재현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대포만세운동은 100년 전 대포를 중심으로 한 속초지역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으로 중도문리에 거주하던 이석범 선생에 의해 기획되고, 중도문리, 대포리, 부월리 등 지도자들이 사람들을 이끌고 1919년 4월 5일 순사주재소가 있던 대포에서 대대적으로 펼쳤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시작점인 중도문마을 경로당에서 대포만세운동의 배경과 역사적 의미를 듣고 출발해 이석범선생 생가와 대포초등학교를 거쳐 대포항 입구까지 약 3km구간의 속초사잇길 제10길 만세운동길을 걷게 된다.

속초사잇길 걷기 행사 후 대포항 입구에서 옛 대포항개발사업소 골목까지 만세운동의 재현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하고, 청소년대표가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후 다같이 만세삼창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한, 대포항 친수호안 데크에 모두 모여 김철수 속초시장, 최종현 속초시의장, 청소년 대표 2명을 필두로 만세삼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특히, 속초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속 청소년 100여명도 참가해 지역인사의 업적을 기리고 3.1운동 역사에 대한 마음을 담은 화합의 태극기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행사를 주도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잘 모르고 지나쳤던 우리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되새기며 100년 전 그날의 거룩한 함성을 기억하고 속초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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