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포만세운동 기념관 및 기념비 건립 추진 계획 -

사진=속초시 제공
사진=속초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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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초시 제공

지난 22일(토) 대포동 일대가 “대한독립 만세~”의 외침으로 가득 찼다.

3.1운동을 비롯한 우리지역의 4.5대포만세운동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재현행사의 커다란 첫 울림은 참가한 시민들은 물론 행사를 몰랐던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손도 절로 올라가게 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독립운동의 흔적을 따라 속초사잇길 - 제10길 만세운동길 걷기행사는 중도문 마을회관에서 출발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대포초등학교를 거쳐 대포항까지 이어진 코스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날보다 설레고 100년전 그날의 함성을 떠올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참가한 500여명의 시민들은 100년전 그날을 생각하며 만세삼창을 하고, 청소년 대표의 독립선언문 낭독, 신천무용단과 청소년들이 선보인 결연한 독립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로 선조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애국정신에 대한 존경과 감동을 모소 느끼게 하였다.

특히, 우리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독립운동 유공자의 후손인 지역의 어르신들도 자리를 함께 하며, 100년전 우리 선조들이 품었던 희망이 담긴 만세운동을 젊은 세대들과 재현함으로써 벅찬 감동의 순간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김철수 속초시장은 “오늘 대포만세운동 첫 재현행사를 시작으로 역사적 의미를 깊이 되새기기 위해 구)대포항개발사업소 위치에 대포만세운동을 비롯한 대포의 역사와 변천사를 알 수 있는 기념관을 건립하고, 대포항을 진입하는 7번국도변에 기념비를 건립하여 그 뜻을 기리고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종현 속초시의장은 “3.1절 기념행사가 속초지역에서 개최되지 않고 있었는데, 우리지역의 역사적 의미가 큰 4.5대포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5일 기념행사를 추진하는 것을 김철수 속초시장과 약속하였다”고 전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100년 전 울려퍼졌던 대포만세운동에 대한 역사적 정체성 강화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차별화된 지역의 역사 인문 콘텐츠로 자리잡아 갈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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