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생태탐방, 전통문화 체험, 힐링 특강 등 진행

사진=양구군 제공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2019년 양구 DMZ 생태아카데미’ 제2기 과정이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28일, 금) 종료된다.

서울시청 공무원 33명이 참가한 제2기는 수강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DMZ 생태탐방, 양구백자박물관에서의 전통문화 체험(자기 제작), 힐링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둘째 날인 27일 참가자들은 DMZ 생태탐방을 위해 대암산 용늪을 방문하기로 예정돼있었으나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로 인해 애를 태웠지만 다행히 탐방시간에 비가 내리지 않아 천혜의 자원인 용늪을 무사히 볼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그동안 민원업무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하게 씻고,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아카데미 운영 담당자인 이형민 주무관(양구군청 생태산림과)은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에 준비과정에서 쌓였던 피로가 싹 풀리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운영 첫 해인 지난 2017년 3회에 걸쳐 106명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계속되고 있는 양구 DMZ 생태아카데미가 성황리에 잘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지난 2년여 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5회에 걸쳐 운영된 아카데미에서 DMZ 지역의 생태를 배우고 체험한 137명의 참가자들은 양구군에 아카데미의 확대 운영을 건의했고, 이에 따라 양구군은 올해 1회 증회한 6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전금순 생태산림과장은 “1회 증회해 총 6회를 운영하기로 했지만 이미 각 회마다 40명 정원을 모두 채운 상태”라며 “앞으로 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만족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지역의 생태관광지와 안보관광시설을 활용해 가치 있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아카데미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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