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 붕어섬 일대에서 운영, 축제준비 시동

사진=화천군 제공

글로벌 축제도시 화천의 대표 여름축제인 2019 물의 나라 화천쪽배축제가 27일 항해를 위해 닺을 올린다. 8월4일까지 아흐레 간 이어지는 올해 축제는 ‘수리수리(水利) 화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피서객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 청정 화천에서 즐기는 레포츠의 진수

축제가 열리는 붕어섬에서는 수상 자전거와 카약, 카누, 범퍼보트, 워터볼 등 다채로운 수상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올해는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페달보트가 새롭게 도입됐다. 축제 기간 열리는 용선(산천호) 경주대회는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또 다른 볼거리다.

화천쪽배축제에서는 수상 뿐 아니라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짚라인을 비롯해 자전거, 스마트 바이크, 미니 자동차 체험, 평상촌, 야외 물놀이장, 수리시설 체험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올해는 불볕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안개터널도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화천읍의 산타 우체국이 축제 기간 붕어섬에 국을 개설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대한민국 미니 창작쪽배 콘테스트’는 8월3일 오후 2시 붕어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영예의 그랑프리 수상작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주어진다.

사진=화천군 제공

■ 축제와 문화예술공연의 결합

2019 화천쪽배축제는 지난해보다 문화예술 공연과의 연계가 강화된다.

개막일인 27일 저녁 붕어섬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화천 뮤직페스티벌에는 글래머러스한 매력의 가수 전효성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김혜연과 걸그룹 제이모닝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31일에는 붕어섬 축구장 특설무대에서 ‘DMZ P. O. P 콘서트 in 화천’이 펼쳐진다. 공연에는 인기 절정의 보컬그룹 ‘마마무’를 비롯해 ‘악동 뮤지션’, ‘다이나믹 듀오’, ‘노라조’, ‘DJ 춘자’가 출연한다. 또 축제기간 총 5회에 걸쳐 붕어섬 특별무대에서는 커버댄스팀과 신인 걸그룹 등의 화끈한 무대가 열릴 예정이다.

이제는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은 지역학생과 동호회 합동연주회인 ‘한여름 밤의 하모니’ 도 8월2일 화천체육관에서 열려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을 선물한다.

■ 관광객 안전과 편의까지 꼼꼼히 배려

화천군은 축제 기간 수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편의시설과 안전대책 마련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축제 홈페이지는 개편을 마치고 5일부터 운영된다.

축제를 전후해 참여자들을 위한 보험가입은 물론 의료지원센터, 화천군 재난구조대는 물론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상설 합동 점검반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화천군은 주말마다 관광객 이동 편의를 위해 축제장과 붕어섬 입구 구간에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019 화천쪽배축제는 가장 시원하고, 즐겁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라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화천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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