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 음악제(Dresden Music Festival)와 모리츠버그 축제(Moritzburg Festival)

평창대관령음악제는 독일의 두 대표적인 음악제와 상호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2월 8일,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정명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은 드레스덴 음악제(Dresden Music Festival)와 모리츠버그 축제(Moritzburg Festival)의 얀 보글러(Jan Vogler) 예술감독과 연주자 교환, 신작 공동 위촉, 공동 홍보 등 제반 분야에 걸쳐 포괄적인 협조관계를 이어가기로 하고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정명화 예술감독은 “°세계적인 두 음악제와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관계를 맺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 음악회를 유럽 현지에서 공동 기획하는 작업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8년에 시작된 드레스덴 음악제는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댄스와 재즈까지 포함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종합예술축제다. 2017년이면 25회째를 맞는 모리츠버그 축제는 드레스덴 근교의 모리츠버그 성에서 열리는 실내악 중심의 클래식 음악 축제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음악학교도 운영된다.

얀 보글러 감독은 “°평창대관령음악제 역시 여름 음악제에는 음악학교를 운영하고 평창겨울음악제는 프로그램의 50%가 재즈와 월드뮤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면에서 상호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지난 8월 ‘마린스키 극동 페스티벌’과 상호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해당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여름 평창대관령음악제에는 마린스키 오페라와 마린스키 교향악단이 참가하여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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