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막식을 열고 9일 간 항해

사진=화천군 제공

국내 여름축제 중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2019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가 오는 27일 개막식을 열고 9일 간의 항해를 시작한다.

매년 국내 여름 휴가철에 열리는 화천쪽배축제는 저렴하게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알뜰축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는 화천군이 2006년 전국에서 최초로 축제와 접목해 도입한 화천사랑상품권 덕분이다.

축제 프로그램 대다수가 관광객이 체험료를 내면, 일부를 상품권으로 반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4인 가족이 1박2일로 화천쪽배축제를 방문할 경우 펜션숙박을 포함해 30만 원이면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4명이 수상 자전거(4만 원), 야외 물놀이장(2만 원), 짚라인(8만 원), 자전거(4만 원)등을 즐길 경우 총 18만 원의 현금을 지출하게 된다. 

하지만 돌려받는 화천사랑상품권 액면가가 7만2,000원에 달해 관광객이 체감하는 비용은 10만8,000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지역의 펜션에서 숙박을 하더라도 식비 포함 30만 원 안팎에 주말 1박2일을 알차고 넉넉하게 보낼 수 있다.

평화의 댐 오토캠핑장 등을 이용한다면 더욱 저렴하게 화천의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반환된 화천사랑상품권은 역외로 유출되지 않고, 전액 지역에 풀린다.

주유소와 편의점 등 모든 상가와 업종에서 화천사랑상품권이 현금처럼 취급받기 때문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유료 프로그램 뿐 아닐 미취학 아동 물놀이장 무료입장, 물총 대여소 무료 운영 등 무료 프로그램도 운영된다”며 “쪽배축제에서 화천의 여름을 부담없이 만끽하시길 강력히 추천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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