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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관문공항 위하여'…손잡은 부산시·민주·한국
5일 오후 부산시청 7층 접견실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유재중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이 간담회를 갖기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 2019.8.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김해신공항 반대와 함께 새로운 관문공항 건설을 추진한 더불어민주당과 기존 합의 불이행 및 정치적 논란을 이유로 비판을 이어오던 자유한국당이 "부산발전을 위해 여야가 없다"며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해 손을 잡았다.


오거돈 부산시장,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유재중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5일 오후 부산시장 접견실에서 회동, 부산지역 최대 현안인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기로 다짐했다.

오 시장은 "수도권 중심의 정책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부산발전을 위해 중요하고, 그 중 가장 상징적인 것이 바로 공항 문제"라며 '동남권 신공항'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시장은 특히 "공항문제에 대해 부산지역에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 성공하기 대단히 어렵다"며 각 정당을 초월한 단일한 목소리를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함께 나선 김해신공항 반대 및 새로운 공항 추진 과정에서 이를 비판한 한국당 부산시당에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유재중 한국당 시당위원장은 "부산에 이익이 되는 명실공히 '관문공항'이 건설된다면 반대하지 않는다"라며 신공항에 대한 전향적 자세를 보였다.

이어 "국제적인 관문공항을 만들기 위해 지난 10여년간 '가덕신공항'을 부르짖었지만 전문가 평가에서 차선책으로 김해신공항으로 결정됐다"라며 가덕신공항을 제1의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시간만 허비하고 검증하다 세월이 지나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있다"라며 "(국무총리실에서) 빨리 결정 내 내년도 예산이 편성되는 등 가시적으로 추진되면 좋을 것"이라고 빠른 정책결정을 촉구했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향해서는 "국토부와 총리실을 찾아가서 빨리 해달라고 건의해달라"며 "같이 힘을 모아가자"고 협치를 강조했다. 또 "국무총리실로 이관된 지 1달이 넘었다"며 재차 빠른 정부 결정을 촉구하기 위한 여권의 역할을 당부했다.

전 위원장은 이같은 유 위원장 제안에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해 전향적인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린다"라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동남권 관문공항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총리실에 빠르게 해달라고 촉구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며 "수도권, 서울 일극체제에서 벗어나는 단추가 '동남권 관문공항' 유치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을 두고는 "유재중 위원장은 한국당 지도부에 거침없이 말을 할 수 있는 정치적 위상을 가진 분"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신공항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이어지자 오 시장은 '대구·경북'을 겨냥했다.

그는 "대구·경북을 보면 여야가 힘을 모아 한 목소리로 대화가 잘 되는 것 같다"며 "(대구·경북이) 정치문제화 하려는 생각이 있어 염려된다. 이런 점에서 부산지역 여야가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역 차원의 대응을 당부했다.


이들은 동남권 신공항 외에도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대책 마련,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지역 국제행사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여야의 협치을 약속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외부요인이 생기면 내부가 단결된다. 지금이야 말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고, 이에 유재중 위원장은 "'한 팀'이 돼야 한다. 중앙에서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그렇게(원팀) 나가는 게 시민이 바라는 공직자의 자세"라고 화답했다.

전재수 위원장은 "부산시민들께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역대급 수준의 최고의 협치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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