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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성매매 제로 도시 만든다"…민관협의체 발대
일제강점기부터 110년간 대구의 대표적 성매매집결지였던 자갈마당이 철거되고 있다. 이곳에는 민간개발업체가 지상 49층짜리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는다.(대구시 제공)© 뉴스1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110년 역사의 성매매집결지인 대구 중구 도원동 속칭 '자갈마당' 폐쇄에 맞춰 대구시가 '성매매 제로(zero)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대구시는 9일 구·군, 경찰, 교육청, 성매매피해자 지원시설, 이주여성·외국인노동자 지원시설 등 19개 기관과 성매매 방지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9월 실무협의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성매매 행위가 주택지 등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조직된 민·관협의체는 성매매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과 성매매업소 밀집지역 실태조사, 식품·공중위생업소·청소년 유해업소 등에 대한 점검과 단속, 성매매 근절 캠페인 등을 벌이게 된다.

자갈마당은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70여개 업소에서 600여명이 종사할 정도로 번성했다.

그러다 2004년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면서 쇠퇴의 길로 접어들어 2017년 30여개 업소, 종사자 110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이후 대구시가 도심부적격시설로 지정해 자갈마당을 정비하기로 결정하면서 올해 1월부터 민영개발이 본격 추진돼 현재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1만4400여㎡의 자갈마당 자리에는 49층짜리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건립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주택가에 성매매업소가 침투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과 단속을 강화해 성매매가 없는 청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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