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산면 두타연 코스에서 대회 진행

사진=양구군 제공

아무나 갈 수 없는 곳, 민통선 북방 DMZ 지역을 달리는 제16회 국토정중앙 양구 DMZ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인원이 2천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24일 양구군 방산면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두타연 코스에서 개최되는 제16회 국토정중앙 양구 DMZ 마라톤대회의 사전 참가신청 집계결과 2천여 명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회당일 현장에서도 참가신청을 접수하고 참가할 수 있어서 최종 참가인원은 이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5㎞, 10㎞, 하프코스, 풀코스, 매니아(10㎞, 하프코스, 풀코스) 등 7개 종목으로 나뉘어 이목정 ~ 이목교 ~ 두타연 ~ 하야교 삼거리 ~ 비득고개로 이어지는 두타연 코스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은 오전 8시20분에 시작되고, 레이스 출발은 오전 9시 예정이다.

두타연 코스는 수십 년간 사람들의 발길이 닷지 않아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있고, 평소 아무나 다닐 수 없는 민통선 북방 DMZ를 달리는 코스여서 마라토너들에게 인기가 많다.

대회당일 고방산의 군부대에서 출발지점 입구인 평화누리길 이목정안내소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므로 차량을 이용한 참가자들은 고방산의 군부대 연병장에 주차한 후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올해에도 타 지역에서 오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1만 원의 요금으로 서울(덕수궁)~양구, 서울(잠실)~양구, 인천~양구, 대전~양구 구간을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투입된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배번, 완주 메달, 기록증, 기록 칩(5㎞ 제외) 등이 지급되고, 체력 회복을 돕기 위해 커피와 차, 떡국, 순대, 막걸리 등의 먹거리도 제공된다.

또한 5㎞ 참가자에게는 운동화, 10㎞와 하프 코스, 풀 코스 참가자에게는 운동복 상하의 세트와 유황크림 세트 중 선택하는 1가지가 기념품으로 지급된다.

시상은 참가종목별로 5㎞는 1~5위, 10㎞는 1~10위, 하프 코스는 1~3위 및 연령대별(20~70대) 남자 1~10위와 여자 1~5위, SUB-3상, 부부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양구사랑상 등에 대해 이뤄진다.

그리고 3년 연속(2017~2019년) 참가한 마라토너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금 1돈씩을 지급하는 특별상도 마련됐다.

이밖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기 오토바이, 짚라인 체험권, 와인, 양구 농·특산물 등이 준비된 경품 추첨행사도 열리고, 특별 이벤트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5㎞ 코스를 달리고,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출발 및 도착지점인 대회장에 양구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이동 명품관과 관광안내소를 운영해 양구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고, 양구군보건소와 21사단은 의료지원팀을 구성해 구급약과 의료장비를 탑재한 구급차를 배치, 운영한다.

특히 참가비를 납부한 참가자들은 전원 마라톤보험에 자동 가입돼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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