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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초속 41.2m 강풍…도내 곳곳서 재산피해 잇달아(종합)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한 바람을 몰고 북상한 7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한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무너져 있다. (원주소방서 제공) 2019.9.7/뉴스1 © News1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한 바람을 몰고 온 7일 강원도 내 나무가 쓰러지고 주택 지붕과 간판이 떨어지는 등 강풍으로 말미암은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준한 도내 주요지점의 최대순간풍속은 백운산(원주) 초속 41.2m를 비롯해 광덕산(화천) 27.6m, 구룡령(홍천) 26.3m, 미시령(고성) 24.5m, 철원 23.4m, 사북(정선) 22.9m, 평창 20.6m 등 곳곳에서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

강원도와 동해중부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도 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총 136건의 강풍 피해가 접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특히 초속 41.2m의 최대순간풍속을 기록한 원주시에서 5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어 춘천 20건, 홍천 12건, 영월 9건, 철원 8건, 강릉·화천·횡성 각 6건, 평창 5건, 고성 3건, 동해·속초·양구 각 2건 등이었다.

오전 7시32분쯤 원주시 명륜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양철판이 떨어지며 지상에 있던 차량 5대를 덮쳤으며 7시54분쯤에는 또 다른 아파트에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다.

이밖에도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거나 간판이 휘어지고 건축자재들이 날아다니는 등 원주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한 바람을 몰고 북상한 7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의 한 건물 옥상에 있던 골프연습장 철골 그물망이 강풍에 떨어지며 차량을 덮쳤다.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2019.9.7/뉴스1 © News1


강릉에서도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가 도로를 덮었으며 춘천에서는 한 주택의 양철지붕이 바람에 날아가거나 건물 옥상에 설치된 골프연스장 철골 그물망이 떨어져 차량 4대가 일부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정선에서는 오전 11시39분쯤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고압선에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평창에서도 강풍이 이어지며 봉평체육관 지붕 일부 패널이 떨어져나가 소방·경찰·군청 등 관련기관이 출동해 전체 패널을 해체하고 주변에 안전장치 설치를 마쳤다.

속초에서는 수확을 앞둔 벼들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농민들의 근심을 더했다.

이밖에도 도내 곳곳에서 강풍으로 창문이 깨지거나 기와장과 간판 등 구조물이 떨어지는 등 강풍 피해가 일어났다.

강원도는 태풍특보 발효에 따라 전날 오후 1시부터 운영 중이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Ⅰ단계를 이날 오전 7시 Ⅱ단계로 올렸다.

현재 강풍 피해가 속출한 원주시 230명을 포함해 1244명의 인원이 비상근무 중이다.이들은 에너지와 관광·체육, 의료·방역, 영농·축산, 산사태 등 각 분야 별 태풍 피해에 대비해 관련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한편 서해상을 따라 북상한 링링은 오후 2시30분을 기해 북한 해주 남서쪽 약 30㎞ 부근 황해도 해안에 상륙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한 바람을 몰고 북상한 7일 오후 강원 원주시 하늘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무지개가 보인다. 2019.9.7/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기상청은 향후 링링이 북한 내륙을 따라 북상하면서 빠르게 약화됨에 따라 강원도와 동해중부전해상에 발효 중인 태풍주의보가 차차 강풍특보와 풍랑특보 등으로 변경될 것이라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한 황해도 해안에 상륙했으나 태풍 후면을 따라 유입되는 강한 남서풍에 의해 8일 오전까지 강원도에 순간풍속 초속 25~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점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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