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및 학교 특성 살린 사업 발굴로 학생 생활환경 개선”

공립형 대안학교 현천고등학교(교장 박경화)가 14일(수) 오후 2시, ‘옹기종기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창립총회는 정관승인, 사업계획, 임원선출, 수지예산서 등의 안건을 처리하며, 매점과 카페에서 판매하는 건강 먹거리 시식회와 현천고 밴드부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기숙형 대안학교인 현천고는 학생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매점, 카페, 노래방을 법인화하기로 하고, 지난 9월부터 정규 교과과정에 ‘생활경제 협동조합’을 편성해 조합설립을 추진해 왔다.

옹기종기 사회적협동조합은 학생, 교사, 학부모 및 지역주민 40여명이 조합원이며, 총회 이후에도 학생 조합원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및 학교 특성을 살린 사업을 찾기 위해 관련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동아리 활동에서 만들어진 학용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생산자 협동조합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화 교장은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점이나 카페를 운영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교실 밖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도내에서는 금병초와 춘천한샘고가 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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